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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 소속 대권 주자들을 검증하고, 네거티브 공격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당대표실 산하 검증단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검증 작업에 들어갔다.

이준석 대표는 2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당내 대선 예비후보들을 방어하려면 공격이 예상되는 사안에 대해 미리 정보를 취합해 방어논리를 개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검증단을 구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 과열로 당내 후보들 사이 공격이 오갈 때도 검증단이 개입해야 한다"며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내에선 현재 인선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검증단장으로는 검찰 출신인 김진태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검증단이 출범하면 10여명에 이르는 당내 후보 검증 작업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실제 조직이 가동되면 '엑스파일'이나 처가 관련 의혹이 이미 제기된 윤 전 총장 관련 검증 작업이 대부분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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