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3일 "울산 진보교육의 대표적 인사로 활동했던 장애인시설 학교장이 자신이 운영하는 학교에 다니는 지적장애 여성을 일 년 가까이 지속적 성폭행으로 인해 큰 충격에 빠트렸다"며 논평을 냈다.

시당은 이 사건을 '울산판 도가니'로 규정하며 "충격적이게도 전교조 간부 출신으로 울산 진보교육의 대표적 인사로 울산교육감선거에 후보자로 출마한 이력도 있으며, 각종 시민사회단체와 장애인 단체 대표를 역임하는 등 최근까지 지역사회 진보인사로 활발히 활동해 온 인물"이라며 "노옥희 교육감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얼마전에는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사립고교 이사장으로까지 추천된 인물이라고 하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진보인사란 이유로 아무런 자격검증도 없이 교육현장에 추천되는 것은 있어선 안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건이 발생한지 몇일이 지났지만 노옥희 교육감은 아무런 입장표명없이 3일 개최된 '여성장애인 성폭력피해자 지원과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의 면담에서 '치료지원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노 교육감의 책임있는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원호기자 gemofday1004@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