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감성으로 재창작된 '신 처용가'
현대적 감성으로 재창작된 '신 처용가'
  • 강현주 기자
  • 2021.10.26 19:5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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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발상지 처용암·망해사 배경
울산 호족설을 바탕으로 재해석
코로나 시대상 반영 참신한 구성
30일 망해사 31일 처용암서 공연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제55회 처용문화제' 특별공연으로 오는 30일 망해사와 31일 처용암에서 선보이는 창작다큐뮤지컬 '신(新) 처용가' 공연 한 장면.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제55회 처용문화제' 특별공연으로 오는 30일 망해사와 31일 처용암에서 선보이는 창작다큐뮤지컬 '신(新) 처용가' 공연 한 장면. 울산문화예술회관 제공

처용설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뮤지컬 공연이 열린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지태)은 '제55회 처용문화제' 특별공연으로 창작다큐뮤지컬 '신(新) 처용가'를 오는 30일 망해사와 31일 처용암에서 오후 5시에 각각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라 49대 헌강왕(재위 875~886)시대의 처용설화를 현대적 감각의 뮤지컬로 창작한 이번 공연은 1,100년의 세월이 흘러 처용설화의 발상지인 처용암과 망해사에서 다시 공연을 펼친다는 각별한 의미를 담았다. 

 이 작품은 '삼국유사 권2 처용랑망해사조(處容郞望海寺條)'에 수록된 처용설화를 배경으로 울산호족설, 이슬람상인, 용신, 무당, 화랑 등 처용의 정체에 관한 다양한 학설 중에서 울산 개운포 호족설을 바탕으로 창작했다. 

 작품은 기울어져 가는 신라의 국운을 일으켜 세우려는 헌강왕이 울산 개운포로 인재를 찾아 나서면서 시작된다.

 운무가 가득한 개운포에서 헌강왕은 울산의 호족인 처용을 만나게 되고 처용에게 신라 천년사직을 바르게 세워달라는 도움을 요청한다.

 헌강왕과 함께 서라벌로 온 처용은 신녀인 소혜와 혼인을 맺은 후, 망해사 백고좌 법회를 개최하고 왕권을 찬탈하려는 진요와 부패한 갈문왕의 세력을 몰아내려 하지만 헌강왕의 공주 경이 갈문왕에게 볼모로 잡히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다룬다.

 이번 작품은 코로나19 거리두기를 작품 진행 상황에 반영하는 등 기존의 뮤지컬 형식과 다큐멘터리 영화 기법을 함께 표현했다.

 처용 역은 이광용 배우가 맡고 지역청년예술인, 울산시립무용단, 울산시립합창단 단원 등 36명의 출연진이 무대를 빛낸다. 

 박용하 감독이 창작했으며 강상구씨가 작곡에 참여했다. 

 김지태 관장은 "이번 작품은 코로나19 시대에 선보이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자 예술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청년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등 제작 의미가 남다르다"며 "울산의 역사 문화적 소재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공연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30분 전 선착순으로 무료입장 가능하며,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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