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도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의 농산물을 구입해 사회복지시설을 돕는 도농상생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 광장에서 'H-지역 농산물 나눔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열고 H-1사1촌 결연마을 등에서 구입한 7,000만원 상당 농산물을 지역 사회복지시설 200여 개소에 전달했다.
행사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방식의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진행됐다.
현대차 노사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농산물은 현대자동차의 6개 H-1사1촌 결연마을 등 울주군 농가에서 구입한 쌀(20kg) 650포대, 배(7.5kg) 335박스, 단감(10kg) 400박스, 고구마(10kg) 250박스 등 7,000만원치로 이 날 아동 및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이 소속된 10개 협회별로 나뉘어 배분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 노사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직원 식당 식재료 구입 및 농산물 나눔을 위해 지역 농가에서 15억 4,000만원어치를 구매하는 등 2007년부터 15년째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지역 특산물인 미역 5,000만원 상당을 구매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으며, 10월에도 북구지역 농산물꾸러미 3,500만원어치를 구매해 저소득 아동에게 전달했다. 이로써 올해 현대자동차가 구매한 지역농산물은 약 17억원에 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의 판로를 열어주고 소외계층도 함께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 기자명 김미영 기자
- 입력 2021.11.16 19:45
- 수정 2021.11.1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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