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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애니원고 장수영 학생의 손그림 '따뜻하게 감싸줄게요'가 최고 작품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울산애니원고 제공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공모전에서 울산애니원고 장수영 학생의 손그림 '따뜻하게 감싸줄게요'(미술·디자인 부문)가 최고 작품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6월 18일부터 9월 24일까지 총 1001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모전 취지와 작품성을 고려해 총 23점(국무총리상 2점·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2점·여성가족부장관상 19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장수영 학생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모전이고, 위안부 문제는 사람들은 관심을 가지고 안타까워 하다가도 그만큼 쉽게 잊혀져 가는 것이 속상하고 미안한 마음을 담아 그림을 그렸다. 그림 밑 쪽에 작은 사람들이 모여 큰 장갑을 만들고 이 장갑이 차가워 보이는 소녀상의 발을 따뜻하게 감싸고 있다. 이것은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관심과 손길로 피해자 할머니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작품 배경을 설명했다. 
 
시상식은 여가부 유튜브에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서 현장 전시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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