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22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히어로를 모십니다. ㅜㅜ' 라는 제목의 등하굣길 교통봉사 아르바이트 구인 광고 글을 소개하며 "말이 봉사지 사실상 강제 할당이다 보니 사정이 있는 부모들은 이런 '웃픈' 알바까지 구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등하굣길 봉사활동은 갈수록 학부모들의 스트레스이자 단골 민원"이라며 "학부모의 무임 노동에 기댄 말뿐인 봉사활동을 없애고 어린이 안전은 당연히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 "사회적 일자리를 활용해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낮은 처우를 개선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해 안전 사고 대응 능력도 더 키우겠다"고 했다.


 또한 "신설학교는 설계 단계부터 안전이 보장된 통학로 설치를 의무화하겠다"며 "그동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교통 봉사를 해주신 학부모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등하굣길 안전은 이제 나라가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