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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가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대중에게 제시하며 감독, 배우, 프로듀서 등 국내외 영화계 인사와 일반 관객들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만남의 장을 형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먼저 18일 오후 2시 메가박스 울산 5관에서는 '한국 영화계의 스타일리스트'로 평가받는 이명세 감독의 '시네마 클래스'가 시민들을 만난다. 

 대표작인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형사:Duelist'(2005)에서 드러나는 빼어난 영상미와 화려한 스타일 등 감독의 영화적 영감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어 19일 오후 2시 메가박스 울산 3관에서는 영화 '변호인', '밀정' 등의 천만 관객 영화를 만든 제작자이자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명예 집행위원장인 최재원 앤솔로지 스튜디오 대표의 '시민강연, 천만의 말씀!'이 열린다. 

 특히 영상산업의 현직 종사자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영화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영화감독과 스튜디오, 제작사와 배급사, 영화관, 미디어 등이 어떻게 연결되어 관계를 맺고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20일 오후 1시 30분 '밀정' 상영 후 메가박스 울산 2관에서는 한국 영화계의 르네상스를 이끌어 온 김지운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된다.

 김 감독의 영화 '조용한 가족'부터 신작 '닥터 브레인'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화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 밖에도 18일 오후 2시 메가박스 울산 3관에서는 이 시대의 마지막 광대 최영준의 무성영화 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가 진행되고, 21일 오후 3시 울산문화예술회관 2층 회의실에서는 '울산국제영화제의 미래와 방향성'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린다. 

 또한 영화제 기간 중 메가박스 울산 광장일대에서는 분장 체험과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는 '시네 플레이존'이 18일부터 19일까지 펼쳐지며, 크로마키와 재녹음을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 체험'은 18일부터 20일까지 메가박스 2층 로비에서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관객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 내려는 시도들을 통해 콘텐츠 창작자인 영화인들과 콘텐츠 수용자인 시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울산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국제영화제의 부대행사 가운데 메가박스 상영관 내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사전 예매가 필요하다. 

 예매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상단 검색창에서 '울산국제영화제' 또는 프로그램 제목을 검색하면 가능하며, 잔여석에 한해 현장 예매도 진행한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울산국제영화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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