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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양경찰서가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한 송영봉(52)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울산해경 제공
울산해양경찰서가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한 송영봉(52)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울산해경 제공

울산해양경찰서는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한 송영봉(52)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9일 울산해경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5분께 동구 방어진항 공동어시장 앞에서 60대 남성 A씨가 해상으로 추락하는 것을 목격,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떠내려가는 A씨를 붙잡았다.


 송씨는 이어 도착한 방어진파출소 소속 해양경찰관과 함께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음주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감사장 전달식에서 송씨는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김태균 울산해경서장은 "차가운 겨울 바다에 몸을 던져 다른 이의 생명을 구하는 일은 절대 쉽지 않다"며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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