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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대활스님, 이영걸 시조시인.
왼쪽부터 대활스님, 이영걸 시조시인.

울산불교문인협회(회장 정은영)는 창립 1주년을 맞아 주최한 문학상 심사에서 대활스님(시인·정관암 주지)의 시 '산길'과 이영걸 시조시인의 시조 '쌀 바위 이야기'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8일 창립한 울산불교문협은 문학상을 제정, 태화문학 창간호에 실린 두 작품을 이번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공광규 심사위원은 "좋은 작품들이 많았다"며 "권영해 시인의 '주전자보살 입적기'와 서금자 시인의 '그 가을, 해인사에서', 박산하 시인의 '화분과 찻잔사이'을 최종후보작으로 올렸다. 

 그러나 대활스님의 '산길'은 불교 제재 시가 나아갈 최종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영걸 시조시인의 '쌀 바위 이야기'는 불교적 설화를 재미있게 구성한 것이 돋보여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정은영 회장은 "본회가 창립하고 또 불교문학상을 시상하는 이런 일들이 부처님의 법음을 온 누리에 법등처럼 밝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8일 오후 6시30분 울산정토사 삼천불전에서 개최되는 창립기념식에서 열린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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