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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 제공 : 울산소방본부
지난 6일 오후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 제공 : 울산소방본부

 

봄철 울산에서 산불, 심정지 등 4대 중증과 기계 사고 발생 위험이 다른 계절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소방본부는 최근 15년간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의 울산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산불은 봄철에 1,097건(35.2%)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겨울(1,056건), 가을(595건), 여름(370건) 순이었다.

위험물 등 특수 화재는 봄(34건, 29.8%), 겨울(29건), 가을(27건), 여름(24건) 순이었으며, 기계 사고는 가을(269건), 봄(258건), 여름(255건), 겨울(199건) 순으로 나타났다.

심정지·중증외상, 심혈관계 등 4대 중증 출동은 겨울(1,134건), 봄(1,127건), 가을(904건), 여름(898건) 순으로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봄철 건조하고 큰 일교차 등 환절기 날씨로 인해 산불, 심정지 및 기계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은 출동 현황과 화학물질 정보를 일반국민이 소방산업 또는 연구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소방청에서 지난해 5월 구축했고, 울산본부는 데이터 제공 등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강은정기자 us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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