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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과 울주군의회의 전경. 제공 : 울주군
울주군과 울주군의회의 전경. 제공 : 울주군

울산 울주군이 울주군의회에 제출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일정을 정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가 의견차를 보이면서 앞으로 추경예산안 심사에 차질이 우려된다.


 울주군의회는 10일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210회 울주군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안 협의의 건'을 다뤘다.


 해당 안건은 당초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임시회를 추경예산안 심사를 위해 11일로 연장해 이달 25일까지 운영하는 내용이다.


 이날 안건이 상정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추경예산안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연간 일정계획에 따라 3일간의 임시회를 갖는 수정안을 냈다.


 표결에 붙여진 수정안은 회의 재석 인원 4명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3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3일 일정으로는 추경예산안 심사가 불가능해 국민의힘 측 의원들이 이번 임시회에서 추경예산안을 다루는 것을 사실상 반대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측 울주군의원들은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차후 추경예산안 심사 일정을 잡자는 입장이다.
 다만, 간정태 의장이 의장 직권으로 오는 15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기존 안을 다시 상정하고, 안건이 가결된다면 이번 임시회가 11일로 연장돼 추경예산안 심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경우 국민의힘 측 의원들의 반발이 불가피해 여야 마찰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 추경예산안 심사 자체에 차질이 우려되기도 한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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