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건강한사회 시민연합 등 5개 시민단체는 1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체육회는 내분과 갈등을 중단하고 시체육회를 정상화해 울산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전 성공 개최에 집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 건강한사회 시민연합 등 5개 시민단체는 1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체육회는 내분과 갈등을 중단하고 시체육회를 정상화해 울산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전 성공 개최에 집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시체육회가 내홍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역 시민단체에서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울산건강한사회 시민연합은 1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체전을 망치는 시체육회 내분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연합은 "오는 10월 울산에서 제 103회 전국체전이 17년 만에 개최된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화 돼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성공적인 체전 개최가 울산의 대외적 위상을 높이고, 울산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전국체전을 주관하는 울산시체육회가 회장과 조직원의 내홍으로 언론에서 비판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며 "김석기 체육회장과 체육회 사무처장의 내부 갈등으로 사무처장은 해임됐고, 이에 대한 반발로 법적 분쟁까지 돌입한 상태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전국체전을 6개월 앞두고 주관 단체 회장과 핵심 실무자가 갈등을 야기하는 것은 울산시민의 분노를 일으키는 행위"라며 "시체육회 설립목적에 맞지 않게 개인의 사리사욕에 따라 분쟁을 야기하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차례의 교육감 이력이 있는 김석기 회장은 6월 지방선거 교육감 출마도 저울질하고 있다"며 "이것은 체육회에 대한 무책임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연합은 "김 회장은 사무처장 징계를 즉각 철회하고 사무처장 소송을 중단하라"며 "조직의 내홍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리더의 책임이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석기 회장은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 해야한다"며 "울산시는 현 민선 회장 선출의 문제점을 파악해 유사사례 발생 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