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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24일 남구 신정동 919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예정부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대공원부터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이르는 구간을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단지로 조성하고 탄소중립 첨단 기술산업 체험공간을 마련하는 '울산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시가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 단지 조성과 첨단기술 산업 체험 공간을 마련해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을 조성한다. 
 
울산시는 24일 국립탄소중립전문과학관 건립 예정부지에서 울산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 조성 비전을 발표했다. 
 
우선 지난해 12월 유치에 성공한 국립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을 성공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과학관은 울산박물관 인근 부지 2만 225㎡, 연면적 7,710㎡ 규모로 지어진다.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산업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첨단 과학기술 전시와 교육, 체험 공간으로 조성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에 더해 과학관 인근 부지에 국립산업 기술박물관, 미래기업관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미래기업관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에너지 등 울산을 통해 세계적으로 발돋움한 기업의 역사와 미래비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 기업들과 협의해 나간다. 
 
울산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 일대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탄소중립 지구로 만든다. 
 
수소 배관망을 구축하고, 이 일대 모든 건물에 탄소배출 제로 건축물을 지을 예정이다.
 
울산대공원과 과학관을 연결하는 버스,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 일대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모두 수소기반 자율주행버스를 활용한다. 
 
울산대공원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을 테크노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탄소중립 효과를 극대화한다. 
 
테크노일반산단의 AI 이노베이션파크, 3D프린팅산업, 울산이노베이션스쿨 등 첨단산업 교육기관의 1일 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울산대공원 등과 연계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은 울산의 산업과 과학, 역사, 생태 환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울산만의 차별화된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견인하는 전국적인 명소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정기자 us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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