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복산2동 마을교육협의회(회장 정근숙)가 지난 18일 복산2동 행정복지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우리마을 직업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2022년 울산 중구 마을교육협의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이번 행사는 6월과 7월 두 달 동안 총 4회에 걸쳐 '건축 체험교실' '케이크 만들기 체험교실' 두 가지 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날 건축 체험교실 과정에는 지역 내 초등학생 20명이 참여해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로 유명한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고 다양한 형태의 현대 건축물에 대해 살펴봤다.
또 건축 체험 꾸러미(키트)를 활용해 직접 모형 건물을 조립·배치하고 풍경을 꾸며보는 시간도 가졌다.
복산2동 마을교육협의회는 마을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을 펼치면서 마을 속에서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3D프린터로 만드는 울산 중구 문화' 사업을 기획해 진행한 바 있다.
정근숙 복산2동 마을교육협의회 회장은 "이번 행사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이색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을교육협의회는 마을의 여건과 상황에 맞는 다양한 혁신교육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 제안사업 및 참여형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교육 협력체로, 현재 중구에서는 13개 동 별 마을교육협의회가 운영되고 있다. 김경민기자 uskkm@
- 기자명 김경민 기자
- 입력 2022.06.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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