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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종합시장 상인회는 울산상공회의소와 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브랜드 개발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태화루·태화강국가정원 등을 끼고 있는 태화종합시장의 지리적 여건을 반영한 공동브랜드 구축을 추진한다.
태화종합시장 상인회는 울산상공회의소와 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브랜드 개발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태화루·태화강국가정원 등을 끼고 있는 태화종합시장의 지리적 여건을 반영한 공동브랜드 구축을 추진한다.

태화종합시장의 문화·관광·역사 아우르는 브랜드가 구축된다. 

 태화종합시장 상인회(회장 권영오)는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와 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브랜드 개발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태화루·태화강국가정원 등을 끼고 있는 태화종합시장의 지리적 여건을 반영한 공동브랜드 구축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태화종합시장의 문화·관광·역사를 아우르는 새로운 공동브랜드 구축은 특허청과 울산시가 공동 시행하고 울산상의 울산지식재산센터가 운영하는 사업으로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새롭게 신설됐다. 

 태화종합시장만의 고유 개성과 특색을 반영한 공동브랜드·디자인 개발과 함께, 이에 대한 상표권·디자인권 등록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굿즈·상품포장 등에 개발된 브랜드와 디자인이 적용되는 부분까지 지원받는다.

 울산상의는 우정혁신도시 등 반경 2㎞ 안에 약 14만여 명이 정주하고, 특히 주변에 밀집된 대단지 아파트에 비교적 젊은층이 거주하는 점과 태화강국가정원 및 인근의 역사·문화·관광 인프라 연계라는 태화시장의 사회·환경적 특징을 부각, 시장을 찾는 고객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공동브랜드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 개발된 공동브랜드를 바탕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며, 그중에서도 40년 전통의 민물매운탕 거리를 비롯해 팔도먹거리 구역을 특화할 계획이다.

 권영오 상인회장은 "주변의 젊은 층에 부합하는 시장 이미지 개선과 태화강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의 방문으로 집객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엄영희 울산지식재산센터장은 "전통시장도 이제 IP(지식재산) 기반 브랜드 경영이 필요한 시대다"며 "새로운 공동브랜드가 자리잡기 위해 상인들의 인식개선이 함께 동반돼야 하는 만큼 브랜드와 디자인 개발 지원과 함께 관련 교육·컨설팅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으로 발생하는 산업재산권(공동상표·디자인)에 대한 권리는 분쟁 예방 및 원활한 등록·유지관리를 위해 울산시 중구청에 귀속되며, 중구청은 총사업비에서 기업부담금 중 현금부담금을 태화종합시장에 지원한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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