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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양산시 삼성동을 찾은 한 중년 남성이 익명으로 전달한 저금통과 성금 사진. 양산시 제공  
지난 19일 양산시 삼성동을 찾은 한 중년 남성이 익명으로 전달한 저금통과 성금 사진.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 삼성동 행정복지센터(동장 황승환)는 지난 19일 오전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현금이 든 봉투와 저금통을 기부받아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중년의 한 남성은 "적은 금액이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말만 전하고 끝까지 본인의 신분은 밝히지 않고 사라졌다. 
 

기부자가 남기고 간 봉투와 저금통에는 10원에서부터 5만원권까지 총 37만원 가량의 따뜻한 성금이 담겨 있었다.
 
황승환 삼성동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한 익명의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치료비가 없어 고통을 겪고 있는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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