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보】= 울산 중구 B-04(교동·북정동)구역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 입찰 단계서부터 다시 진행될 전망이다.


 B-04 조합은 삼성, 현대 양사에 재입찰 진행을 통보하고 시공사 선정에 다시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17일 삼성과 현대는 B-04 재개발 조합 측에 공동도급 참여 의사를 내비치는 동시에 공동도급 참여에 관한 법적 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조합은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밝히며 양사에 29일까지 최종 답변을 요구했다.


 하지만 29일 돌연 조합 측은 "조합 내부회의를 통해 다른 시공사들도 참여 가능한 시공사 입찰을 다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이는 삼성 현대 양사에도 통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조합은 오는 12월 5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공고할 예정이다.


 먼저 조합은 지난 입찰과 다르게 컨소시엄 불가 항목을 삭제한다. 
 당초 단독시공사 선정을 계획했던 조합은 미분양사태 등 악화된 부동산 시장 상황과 국내외 금융 시장의 급변으로 시공사 찾기가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경우의 수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또 입찰보증금 납부 기한을 입찰 마감 1일 전에서 4일 전으로 변경한다.


 조합은 12월 3차 입찰이 유찰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2023년 2월까지 4차 입찰 계획까지 준비했다. 조합에 따르면 4차 입찰까지 시공사 선정이 불발되면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29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측이 B-04 재개발 공동도급에 긍정적 답변을 회신하며 조합 측에서 어떤 행동을 취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민창연기자 changyoni@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