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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사고로 연기됐던 제17회 부산불꽃축제가 12월 17일 열리는 가운데 울산 남구 고래바다여행선 특별운항이 해상 날씨 및 안전 등을 고려해 올해는 진행되지 않는다. 

 울산 남구 도시관리공단은 29일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해상 날씨와 안전 상의 문제 등으로 고래바다여행선 특별운항을 하지 않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남구 도시관리공단은 지난 10월 12일 부산불꽃축제 해상관람을 위한 특별운항을 실시하고 선착순 250명에게 예약을 받았다. 그러나 10월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부산불꽃축제가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따라 남구 도시관리공단도 고래바다여행선 특별운항 예약자 250명의 예약을 전원 취소하고 환불을 진행했다.

 28일 부산불꽃축제가 재개된다는 소식에 일부 울산 시민들은 고래바다여행선 특별운항도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시민 A씨는 "지난 10월 고래바다여행선 특별운항 티켓을 예매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부산불꽃축제 재개 소식을 듣고 내심 기대했던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남구 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 "승객 및 선박의 안전 등 여러 부분에서 검토한 결과 고래바다여행선 특별운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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