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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탄소중립 이행 전담기구인 '울산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개소식'이 2일 울산과학대학교 서부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조홍래 울산과학대학교 총장, 편상훈 울산연구원장, 박흥석 울산시 탄소중립 지원센터장 등 참석 내빈들이 현판 제막 후 축하박수를 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 탄소중립 이행 전담기구인 '울산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개소식'이 2일 울산과학대학교 서부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조홍래 울산과학대학교 총장, 편상훈 울산연구원장, 박흥석 울산시 탄소중립 지원센터장 등 참석 내빈들이 현판 제막 후 축하박수를 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지구촌의 기후위기에 맞서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위한 울산 탄소중립 이행 전담기구인 '울산시 탄소중립 지원센터'가 지난 2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남구 무거동 울산과학대학교 산학협력관에 설치됐으며, 오는 2025년 말까지 울산과학대가 운영을 맡는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 청운국제관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조홍래 울산과학대학교 총장, 편상훈 울산연구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은 센터 사업 소개와 현판식, 기념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시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과 울산시 관련 조례에 따라 지역의 탄소중립 정책과 녹색성장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다.

센터 운영기관은 공모를 통해 울산과학대학교가 선정됐으며, 서부캠퍼스 산학협력관 2층에 사무실(75㎡)을 두고, 센터장 아래 정책기획팀과 적응감축 및 전환, 글로벌 거버넌스 등 3개 팀, 6명으로 조직을 꾸렸다.

센터 운영에는 올해 2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4억원이 편성됐으며, 예산의 50%는 국비로 지원된다.

센터의 주요 기능은 △탄소중립 기본계획 및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시행 지원 △에너지 전환 촉진 및 전환 모델의 개발·확산 △지역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산정·분석 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개소 기념 토론회는 '울산시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마영일 울산연구원 연구위원이 '울산광역시 기후위기 대응 정책방향'을, 유상희 동의대학교 교수는 '탄소중립과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을 각각 주제발표했다.

이어 박흥석 센터장을 좌장으로, 이병규 울산대학교 교수, 이원태 경북 탄소중립 지원센터장, 김일환 울산테크노파크 정밀화학지원단장, 유제혁 사단법인 에너지사랑 회장 등이 참여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김두겸 시장은 "탄소중립은 도시의 경쟁력, 시민의 삶과 직결된 시대적 과제로 탄소중립 지원센터와 함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 과정에 오늘 개소한 탄소중립 지원센터가 정책 수립에서 온실가스의 효과적인 감축·대응에 이르기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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