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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심융합특구 위치도
울산도심융합특구 위치도

 

울산 도심융합특구가 국토교통부의 도심융합특구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서범수 의원(울주군)과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은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의 도심융합특구 심의위원회에서 울산시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 지정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판교 2밸리'처럼 산업·주거·문화 인프라를 복합 개발하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다. 

 이번 울산 도심융합특구는 중구 테크노파크 일대 31만㎡와 울산KTX역세권 162만㎡ 등 총 193만㎡로 혁신도시와, 장현도시첨단산단, 유니스트, 울산대학교 등과 인접해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으며, KTX 및 경부고속도와 연계된 우수한 광역교통망 등을 통해 부산울산경남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울산시는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첨단산업시설과 주거, 문화, 상업이 공존하는 복합혁신시설 구축 등 광역거점 조성을 위한 실행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울산시에 국비를 지원하고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기재부, 중기부 등과 함께 도심융합특구 조성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당초 울산시는 울산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지난 2020년 12월 첫 신청에 이어 2021년 6월, 2022년 11월 등 세 번에 걸쳐 신청했지만 해당부지의 면적이 넓어 국토부 심의에서 계속 보류 돼 왔다가 이번 12월 신청 4수 도전 끝에 결실을 맺었다.

 대구, 광주, 대전, 부산은 이미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울산시 도심융합특구 선정으로 지방 5대 광역시가 모두 도심융합특구로 선정됐다.

 울산 도심융합특구 지정과 관련해 서범수 의원은 “지방에 청년과 기업이 모여 성장할 수 있는 지역거점도시를 조성하려는 도심융합특구의 사업목적상 울산 도심융합특구 선정을 위해 노력해온 결실을 이루게 돼 울산시민들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제 첫 단추를 끼운 만큼 울산도심융합특구가 울산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민 의원은 “2021년도 정부예산안에 없던 도심융합특구 용역비 25억원을 국회 국토위 예산심사소위원장으로서 국회 증액을 시킨 결과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면서 “도심융합특구 지정은 총선 때 약속드린 첨단산업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시화하고 향후 울산경제와 시민들의 생활이 한단계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환영했다. 

 한편 울산 도심융합지구 선도사업지는 향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보고 후에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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