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기지역'으로 분류된 동구의 위기극복을 위한 일환으로 '울산동구 관광 5대 전략'이 제시됐다.
울산시의회 홍유준 의원(산업건설위원) 주관으로 17일 오후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열린 '소멸위기 동구를 살리기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울산연구원의 손수민 연구위원(문화사회연구실)은 '울산 동구 관광진단과 관광미래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갖고 '울산동구 관광 5대 전략'으로 △워케이션 여행 시스템 구축 △길-골목-관광 연결 기반 구축 △동구형 테마워터파크 조성 △하루 더, 머물고 싶은 도시 구축 △지속가능한 친환경 관광기반 조성을 제시했다.
손 연구위원은 “위기를 맞고 있는 울산 동구의 관광 전략으로, 일하면서 여행하고, 걸으면서 휴식하고 머무는 도시, 해양레저체험으로 놀라는 도시, 저녁엔 따뜻한 잠자리가 마련되고 친환경까지 생각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케이션 여행 시스템 구축은 일과 여가(여행)가 공존하는 도시로 기업과 지자체가 관광중심으로 연계할수록 워케이션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길-골목-상권-관광연결 기반 구축은 슬도~대왕암공원~일산해변을 연결하는 모노레일, 레일파크 해안경관 연계와 남목마성 주변 길과 봉수대박물관 등을 연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동구형 워터테마파크 조성은 동구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울산 동구월드 조성 △하루더, 머물고 싶은 도시 구축은 일산해변 인근의 숙박테마 조성과 대왕암공원 등을 활용할 글로벌 불빛 야경 명소화 사업 등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친환경 관광기반 구축은 지역상권과 연계한 먹거리, 울산동구 한바퀴 걷기 등의 인증시스템 구축 등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울산연구원의 이경우 경제산업연구실장이 '국내외 트랜드 변화에 대응한 울산 동구 경제발전 방안'도 제시됐다.
이 실장은 “국내외 경제산업 트렌드와 산업구조변화에 따라 울산동구의 산업발전방향도 스마트하고 친환경한 조선산업, 조선산업의 고도화를 비롯해 조선산업 중심에서 벗어나 전기차 전용공장의 배후단지조성, 전기차와 이차전시 기술지원센터, 플랫폼 기반 전문인력 양성기관 설치 등 산업의 다각화 모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1월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K-지방소멸지수 개발과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의 인구 변화를 조사한 결과 지방소멸 위험도가 높은 소멸위기지역 총 59곳 중 울산 동구가 포함돼 지역의 위기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전우수기자 jeus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