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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국회의원, 서동욱 남구청장 등이 남성현 산림청장과 태화강둔치(삼산배수장 인근) 그라스정원을 방문, 태화강 생활밀착형 정원조성 추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채익 국회의원, 서동욱 남구청장 등이 남성현 산림청장과 태화강둔치(삼산배수장 인근) 그라스정원을 방문, 태화강 생활밀착형 정원조성 추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이 지난 27일 오후 울산 지역 산림 현안과 진행사업 점검을 위해 울산을 방문한 가운데 이채익 의원과 서동국 남구청장이 울산의 정원과 산림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이채익 의원은 울산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남성현 산림청장 그리고 국민의힘 울산남구갑 당협 시·구의원들과 함께 차담을 나눈 후 서동욱 남구청장과 동행한 가운데 실외정원 조성사업이 예정된 '태화강 그라스 정원'과 신복로터리 완충녹지 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울산의 정원과 산림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채익 의원은 "1인당 GDP 3만불 시대에 국민의 쉼과 행복을 위해 도시 내 숲과 정원 조성은 필수적이며, 시민들의 휴식과 관광객들의 방문을 위한 울산 실외정원 조성사업에 남성현 산림청장이 집중적으로 지원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요청했다.


 이에 남성현 산림청장은 "천혜의 자연으로 유명한 울산에 방문해 기쁘다며, 관련 사업을 꼼꼼히 점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태화강 하부 둔치 학성교 인근에 약 12만㎡(길이 3km) 규모의 생활밀착형 정원을 조성한다.


 남구는 지난 2022년 태화강 하부구간(번영교~명촌교)을 5가지 주제로 나누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간 주제별로 그라스 및 다년생 초화 등 자연주의 정원을 기본으로 하는 '태화강 그라스정원 마스트플랜'을 수립한 바 있다.


 마스트플랜은 태화강 상부 국가정원과(약 2.5km) 울산의 관문인 태화강역(약 2km)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본 대상지가 울산시에서 유치 추진중인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연계하는 정원관광벨트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남구는 2022년 산림청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공모선정 5억을 유치해 1구간(남부소방서 뒤 둔치) '그라스 정원'을 조성했고, 올해는 산림청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조성 공모선정 10억원과 구비 4억원 등 총 사업비 14억원을 투입해 상반기 중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하반기에 2구간(물순환 레인가든) 조성할 예정으로 전체예상 사업비는 약 64억원이다. 부족한 예산은 매년 정부공모사업을 적극 발굴 유치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동욱 남구청장은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태화강을 기반으로 도시 품격을 끌어올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명품 지방정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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