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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2023년도 통상지원 시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시의 올해 통상지원 시책은 △해외시장 개척지원 △성장 단계별 수출 패키지 지원 △해외 마케팅 지원 △무역환경 변화 대응역량 강화 등 4개 분야 19개 사업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한 올해 사업비는 총 22억 5,200만원이 투입된다.
 
각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해외시장 개척 지원과 관련해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무역사절단 및 시장개척단 파견을 5회 정도 계획하고 있다. 또 모두 5차례 해외 유명 전시·박람회 참가도 지원할 예정이다.
 
성장 단계별 수출 패키지 지원을 위해서는 수출 실적에 따라 수출 초보, 수출 유망, 수출 강소 기업 등으로 구분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특히 내수 기업이 수출 유망·강소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수출초보 기업 발굴 지원'에 적극 나선다.
 
해외 마케팅 지원과 관련해 감염병 일상적 유행(엔데믹)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기반 구축을 위해 국제특송 해외 물류비와 중소기업 해외홍보 지원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통번역 지원과 전시용 모형물 제작 지원,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및 해외홍보도 적극 돕는다.
 
마지막으로 무역환경 변화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수출보험 보증료 지원을 비롯해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 다국가가족 수출지원단 운영, 대학생 중소기업 인턴십 지원을 지속 추진한다. 아울러 FTA 활용지원센터 운영과 무역아카데미 운영 등도 계획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러·우 전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리스크 확대 등 대외적 수출 제약 요인이 많지만, 울산시와 수출 지원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통상지원 시책을 통해 4개 분야 21개 사업에 총 23억 7,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기업 1,368개사를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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