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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부터 공석인 울주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에 앉을 인사가 다다음주께 확정될 예정이다. 


 울주산악영화제 사무국 등에 따르면, 사단법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 임명이 임박했다. 


 울주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선정위원회가 지난해 12월 공개모집을 통해 추천받은 6명의 후보 중 1명으로 추린 가운데, 오는 21일 열리는 울주산악영화제 총회에서 최종 의결될 계획이다. 
 늦어도 3월 초에는 임명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신임 집행위원장의 임기는 올해 가을 개최되는 제8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이끄는 등 2025년 3월까지 2년이다.  


 앞서 2018년부터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지낸 배창호 감독은 2022년 연임한 뒤 지난해 7월 중도 사임했다. 예정된 임기는 2023년 11월까지였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국제산악영화제로서 올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중심으로 울주군에서만 열렸던 영화제 행사도 울산 도심으로 확대된다"면서 "신임 집행위원장과 함께 울주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역할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 선임이 완료되면, 제8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난해 봄 개최로 변경됐던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올해 제8회를 맞아 다시 가을 행사로 변경돼 추진된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며 행사 규모도 울주군 주최에서 울산시와 공동주최로 확대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15년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8회째를 맞는다.
 국내 유일의 국제산악영화제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울주군 축제라는 한계로 인해 축제명부터 개최 장소와 상영작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울산시가 전체 예산 25억여원 중 10억원을 투입, 울산이란 이름을 내건 행사명 아래, 울산 전역으로 축제 개최지 확대, 전문 영역에 국한된 영화 프로그램 대중화 등이 검토되고 있다. 


 울주군 영남알프스와 울산시 일대에서 전 세계 150여편의 산악, 자연, 환경을 소재로 한 영화들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5월 31일까지 제8회 영화제 경쟁부문인 국제경쟁과 아시아경쟁의 출품작을 접수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들은 알피니즘, 산악문화, 자연과 환경 등을 소재나 주제로 담고 있는 2021년 이후 제작 완료된 작품으로, 장르, 형식, 길이의 구분없이 출품 가능하다.


 예심을 거쳐 선정된 본선 진출작들은 영화제 기간 중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며, 이 중 대상을 포함한 국제경쟁 5개 부문 작품과 아시아경쟁 2개 부문을 시상하게 된다. 
 출품 및 규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을 참조하면 된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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