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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개관을 앞두고 18일 오후 입체영상 및 촉감까지 느끼는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하는 '4차원 입체 영상관 시사 시연회'가 열린 가운데 김두겸 남구청장, 남구의원 등 참석자들이 입체안경을 쓰고 4D 입체 영상 체험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오는 24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고래생태체험관이 국내 최초 3축 시스템을 갖춘 4차원(4D) 입체 영상관을 18일 완공하는 등 사실상 개관 준비를 마쳤다.
 남구청은 이날 입체영상관 완공에 따라 시연 상영회를 갖고 생태체험관의 최종 마무리 점검을 펼쳤다.
 체험관 2층에 들어선 입체영상관은 32석 규모로 국내 최초의 3축 공압 시스템을 갖춰 영상에 따라 의자가 실감나게 반응하며 움직이고 앞·뒤 좌석에 마련된 배출구를 통해 바람이 불고, 물이 튀는 등의 실감나는 효과가 구현된다.
 영상관에서 상영되는 영상물은 남구청이 일본의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업체에 의뢰해 제작한 것으로 잠수함인 장생포호가 바닷속을 탐험하는 중 대왕오징어의 공격을 받자 향고래가 나타나 대왕오징어를 물리친다는 모험담이 8분동안 펼쳐진다. 
 특히 3차원 입체 영상과 함께 애니메이션 속 결투 장면에서는 얼굴에 물방울이 튀고, 잠수정을 타고 가는 동안 좌석이 흔들리며, 발목과 목 뒤로 바람이 나와 실제 바다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험담을 소재로 고래와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을 담아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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