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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주형 ㈜신기로직스 대표이사가 20일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 신설 투자양해각서' 체결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주형 ㈜신기로직스 대표이사가 20일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 신설 투자양해각서' 체결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시가 지난해 이후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의 신설 투자 유치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시와 ㈜신기로직스는 20일 오전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주형 ㈜신기로직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울산시가 지난해 12월 28일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공장인 ㈜오트로닉이 407억원 규모의 공장 신설 협약과 지난 2월 자동차 부품기업인 ㈜선진인더스트리의 88억원 규모의 자동차 필러 생산공장 투자 유치에 이는 새로운 성과다.

이날 울산시와 ㈜신기로직스의 투자양해각서에 따라 ㈜신기로직스는 북구 매곡동 매곡일반산업단지에 자동차 부품 생산을 위한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울산시는 투자이행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은 물론 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신기로직스는 신설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투자액 일부를 직원 근로 환경 시설개선에 투자하고, 생산시설 구축 시 울산지역업체와 공사·용역·물품을 구매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와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신기로직스는 국내 자동차업계가 화석연료에서 친환경자동차로의 전환에 맞춰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미래차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기로직스는 기존 울산 중산일반사업단지와 남구 여천동, 경주 소재의 임대 사업장을 정리하고 북구 매곡동 매곡일반산업단지에 부지 8,578㎡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을 올해 6월 착공해 2024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53억원이 투입된다.

이주형 ㈜신기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자동차 부품 생산 시설 투자에 대한 울산시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자동차 시장의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차 시대를 대비한 부품 설계 및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울산시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신기로직스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 투자를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투자로 울산을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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