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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방정환 선생을 주축으로 천도교소년회는 1922년 어린이를 한 인격체로 존중하고자 어린이라는 말을 만들고 어린이날을 선포했다.어린이 해방선언은 1923년 소년운동협회가 어린이들을 과거의 낡은 윤리적 압박 등 각종 압박에서 해방을 선언해 세계사적 의미가 있다.어린이날의 정신을 되새기고 어린이들이 기념 활동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울산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자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자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울산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울산대공원 남문광장 일대에서 어린이와 가족, 시민 등 5만여명이 참가하는 '2023 울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행사는 식전공연,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표창, 축하공연, 체험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모범 어린이 표창은 이다영 등 3명의 어린이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김혜연 등 15명의 어린이가 시장 표창을 각각 수상한다. 아동복지 유공자로 울산양육원 김정미 씨와 한마음 어린이집 서은원 씨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한전KPS 울산사업소 한마음봉사단, 해병대전우회 울산광역시연합회, 모범운전자연합회 방진철 씨 등 2개 단체와 4명은 울산시장 표창을 수상한다.

식후행사로는 마술쇼, 케이팝공연, 태권도 시범단, 오락(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고래와 함께하는 꿈나무놀이터라는 주제로 고래볼풀, 고래목마, 고래오뚜기 등 고래를 주제로 한 뜀놀이터와 함께 해설사와 함께하는 신비한 반구대암각화 동물사전 체험, 발달장애인의 고래그림전시 등 다양한 체험관과 공익관을 운영한다.

이밖에 가상현실(VR)체험, 방송직업 체험 과학체험, 소방안전체험, 직업체험 사진촬영구역(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으로 아이들의 상상이 이뤄지는 공간도 마련된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이자 어린이날 101주년을 맞아 5월 5일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연다.

울산과학관을 비롯한 울산시교육청 산하 직속기관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울산과학관은 울산과학싹잔치를 운영한다. 과학, 메이커 등 7개 영역의 30개 체험부스와 별빛천체투영관 풀돔 영상을 볼 수 있는 영상체험마당을 운영한다. 사전에 체험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이외에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가족융합과학한마당은 당일 현장에서 체험 신청을 할 수 있다.

울산유아교육진흥원은 200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진흥원 내 생각마을, 지구마을 등 7개 체험마을과 '동물들이 지구를 위해 생태계를 지키는 생태동화 콘서트' 등을 운영한다. 

울주군 상북면 큰나무놀이터에서는 100가족을 대상으로 '울산이 좋아요' 기획전 등 7개의 프로그램과 코미디 매직 벌륜쇼 등 공연이 열린다. 

울산수학문화관은 라틴방진 그립톡 만들기 등 12개의 체험활동과 수학마술을 비롯한 3종류의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으로 어린이와 시민들을 맞이한다.

울산시교육청 산하 도서관에서도 어린이날과 연계해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중부도서관은 4일부터 6일까지 도서를 대출하는 유아와 어린이 50명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캡슐 뽑기 독서문화 행사'를 연다. 

남부도서관은 4일까지 도서를 대출하는 어린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과학왕이 되는 뽑기 상자'와 '최애 도서 사다리 타기 행사'를 진행한다. 

울주도서관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6일 돌고래 델피의 성장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매직아치'를 시청각실에서 상영한다. 

울산 동구는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동구 어린이 큰잔치' 행사를 5월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인조잔디구장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야외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울산동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서은원)가 주관으로 경찰체험, 악기체험, 로봇 코딩존, 미꾸라지잡기 등 어린이맞춤형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노래방, 포토존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울산 중구는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2023년 종갓집 중구 어린이 큰잔치'를 개최한다.

지금까지 중구는 어린이집 재원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 처음 전체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행사 주최인 중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장태숙)에서는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는 외발자전거 및 저글링, 울산큰애기와 키다리 피에로의 환영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아동들이 직접 참여하는 파워 점핑 줄넘기, 바이올린 공연과 마술쇼, 손인형극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드론, 벅스봇·VR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에어바운스 놀이터, 미꾸라지 잡기, 가족명랑운동회 등 깜짝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북구는 제101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북구청 광장에서 2023 북구 어린이 큰잔치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팬데믹을 지나 다시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가 미래의 희망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희망'을 주제로 진행된다.

'아이들의 꿈이 샘솟는 희망찬 북구'를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이날 어린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모범어린이 및 아동복지 유공자 표창, 아동권리헌장 낭독 등 기념식과 코믹마임공연, EDM파티, 관객 참여이벤트 등 무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울주군은 중부권과 서부권, 남부권 등 3개 권역에서 어린이와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제101회 어린이날 큰잔치를 진행한다.

중부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범서생활체육공원에서 울주군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부권은 작천정 잔디광장에서 서울주 어린이집협의회 주관으로 행사가 열리며 남부권은 간절곶 스포츠파크에서 남울주청년회의소가 주관해 행사를 개최한다. 각 행사에서는 코믹저글링과 어린이놀이터, 시범공연, 명랑운동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울산시립미술관은 5월 5일,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두의 어린이날'을 주제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어린이날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만드는 어린이날 인형 만들기,어린이날 행사 기념 스티커 사진찍기, 어린이 맞춤형 즐거운 전시해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 미술관을 방문하는 어린이·가족 모두 별도 예약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다만, 인형 만들기와 스티커 사진찍기는 준비된 재료가 모두 소진되면 운영을 종료한다.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누리집 '배움/연구→창의 워크숍'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중구 외솔기념관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외솔 한글 놀이마당' 행사가 열린다. 현장에서는 △외솔 한글 낙서마당 △신나는 비눗방울 놀이 △외솔 최현배 생가에서 즐기는 전통놀이 △체험실에서 즐기는 한글 놀이 등 다채로운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역사과학체험관에서는 5월 5일과 6일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우리 함께해요' 행사가 펼쳐진다.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울산큰애기 카페쇼와 마술 공연, 부채·풍선·토끼 가방·컵 받침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최제우 유허지 및 동학관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날 체험마당'행사가 열린다.

동학관 앞 야외 잔디마당에서는 몸과 마음의 순환을 돕는 '가족이 함께하는 야외 힐링요가' 강좌가 운영될 예정으로, 비가 올 경우 동학관 회의실에서 실내 요가 수업이 진행된다.

동학관 주차장에서는 왕바람개비·흔들이 북·나무 공룡 퍼즐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정리=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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