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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고승진영 특별전 '진면목(眞面目)' 포스터. 통도사 제공 
통도사 고승진영 특별전 '진면목(眞面目)' 포스터. 통도사 제공 

 

영축총림 통도사에서는 다가오는 불기 2567년(2023)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5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약 2개월 동안 '통도사 고승진영 특별전 '진면목(眞面目)'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통도사 영각 및 성보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진영 약 80여 점과 관련 유물 30여 점이 처음 공개된다.

 이번 특별전은 통도사성보박물관 제 1, 2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통도사 진영 계보 순으로 진영을 전시하고 관련유물 30여 점을 함께 출품할 예정이다. 

 통도사는 오랜 역사만큼 많은 역대 스님들의 영정이 보존·전래되고 있다. 진영 속에 스며있는 수행의 표상이 시대마다 불교의 전파와 교단의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쳐 왔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다.

 이를 통해 조선후기 진영 제작기법과 양식 등의 연구와 함께 진영에서 드러내고자 했던 진리의 정수를 탐구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과 함께 통도사 역대 고승들이 함께 모여 있다. 이를 통해 통도사가 더욱 빛나는 역사를 만들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통도사성보박물관장 송천스님은 "길 없는 길 속에서 행적을 살펴보고 마음속의 정성을 다해 감히 조사들의 현묘한 깨달음의 이치를 조금이나마 궁구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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