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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경사가 심하고 폭이 좁아 교통사고 위험 지역으로 꼽히는 울주군 상북면 덕현~경북 청도 운문터널의 굴곡도로 개량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도로 경사가 심하고 폭이 좁아 교통사고 위험 지역으로 꼽히는 울주군 상북면 덕현~경북 청도 운문터널의 굴곡도로 개량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도로 경사가 심하고 폭이 좁아 교통사고 위험 지역으로 꼽히는 울주군 상북면 덕현~경북 청도 운문터널(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의 굴곡도로 개량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 울산구간은 양산시계에서 배내골, 석남사, 상북 덕현을 거쳐 운문터널(경북 청도)까지로 약 17.3km 정도다.

 이 가운데 양산시계~상북 덕현 구간 약 15.1km는 지난 2011년 굴곡개량공사가 완료됐다.

 하지만 상북 덕현~운문터널까지 약 2.2km 구간은 국가도로계획인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그동안 사업 추진이 불가능했다.

 특히 이 구간은 도로 폭이 좁고, 급경사와 급격하게 굽은 부분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고 특히 겨울철 적은 눈에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차량을 통제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울산시는 중앙정부에 미개량 구간에 대한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으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돼 올해 설계비 2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16일 자 국지도 69호선(상북 덕현~운문터널) 개량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공고를 실시했다. 이 용역은 6월 용역에 들어가 1년간의 용역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부상과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7년까지 이 구간에 대한 굴곡개량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사업비 247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눈이 올 경우 차량통제로 인한 교통불편 해소와 안전한 교통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영남알프스를 찾는 관광객의 편익제공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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