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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부족, 코로나19 등으로 길이 400m 도로개설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잦은 민원이 발생했던 울산석유화학단지~울주군 덕하시장 간 도로개설 사업 구간 중 미완 구간인 2단계 도로가 오는 7월 마침내 착공될 예정이다. 사진은 울산 울주군 청량읍 상남교차로에서 도로가 단절된 모습.  유은경기자 2006sajin@
재원부족, 코로나19 등으로 길이 400m 도로개설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잦은 민원이 발생했던 울산석유화학단지~울주군 덕하시장 간 도로개설 사업 구간 중 미완 구간인 2단계 도로가 오는 7월 마침내 착공될 예정이다. 사진은 울산 울주군 청량읍 상남교차로에서 도로가 단절된 모습. 유은경기자 2006sajin@

그동안 재원부족,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고작 길이 400m인 도로개설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잦은 민원 발생의 대상이 돼왔던 울산석유화학단지~덕하시장 간 도로개설이 마침내 오는 7월 착공된다.

설계용역이 처음 시작된 2007년 이후 16년 만이다.

울산시는 울산석유화학단지~덕하시장 간 도로개설 사업 중 미완 구간인 2단계(덕하시장~국도 31호선)에 대한 도로개설사업이 보상 막바지 단계에 들어가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오는 7월 공사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도로 계획도. 그래픽=김경화기자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도로 계획도. 그래픽=김경화기자

울산석유화학단지~덕하시장 도로개설 구간은 주변 산업단지 연결을 통한 산업물동량 수송 역할을 위해 2007년 설계용역에 착수해 지난 2013년 9월, 1단계 구간인 국도 31호선~석유화학단지까지의 길이 300m(폭 20m, 4차선) 구간이 우선 준공됐다.

그러나 1단계 구간 준공 이후에도 불과 길이 400m에 불과한 잔여 미개설 도로 구간은 매번 사업순위에서 밀리면서 사업 추진이 지진부진, 지역민들로부터 생활 불편에 따른 잦은 민원 대상이 돼 왔다.

특히 도로 개설이 늦어지면서 석유화학단지를 코앞에 두고도 3㎞ 정도를 돌아가야 하는 등 화물차량들의 물류비용 낭비로 이어지면서 조기 개설의 필요성이 요구돼왔던 곳이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는 지난해 8월 사업비에 대한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잔여부지에 대한 토지보상 작업에 들어가 현재 전체 35필지에 8,360㎡ 가운데 28필지 6,015㎡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는 등 순조로운 보상절차에 들어가 오는 7월쯤 지장물 철거 등 본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울산석유화학단지~덕하시장까지의 2단계 구간은 토지보상비 109억원에 공사비 48억원 등 총 154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도로 개설공사는 7월에 공사에 착수, 오는 2025년 1월 공사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늦어졌던 덕하에서 울산석유화학공단까지의 도로 개설사업이 조만간 모두 완료되면 온산로에서 석유화학단지 간 접근성이 좋아져 산업물동량 수송이 원활해 짐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통행불편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와 함께 지역민들의 숙원 사업 중의 하나였던 덕정교차로~온산로(울주군 청량읍 덕하리, 성남리 일대)까지 길이 460m 구간을 폭 25m로 확장하는 사업도 2024년 6월 이전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1월 개통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12월부터 편입토지 보상 추진에 들어간 상태다. 덕정교차로~온산로까지 도로 확장 공사는 총 사업비 147억원이 투입된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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