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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2023 울산 산업기술대전'이 이틀간의 일정을 끝으로 오늘 막을 내린다. '꿈의 도시 울산, 미래 산업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17개 연구기관, 130여 개 지역 기업이 참여해 산업기술 우수성과 전시회, 산업기술 우수성과 발표회, 한국화학연구원 보유 기술 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기대를 모으는 것은 울산 산업기술대전의 성과와 가시적 효과가 하나둘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선 울산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 간 미래산업 재편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사업재편 및 구조개선 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 그 중 하나다. 또 울산시가 울산테크노파크, 울산과학기술원 등 총 21개 기관 및 기업과 맺은 '울산 우수기술 사업화 추진 업무협약' 체결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역기술혁신 협력 체계 구축, 우수 기술 상용화 촉진, 지역 중소기업 기술 고도화, 지역경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수요 기업을 발굴하고, 기술과 금융 및 투자 기관 연계 등을 지원해 핵심 기술 상용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역산업 기술 로드맵 발표, 울산 과학기술 정책 포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사업설명회, HD현대중공업 기술정보 공유 설명회, 기술보증기금 기술 이전 사업화 설명회 등은 연구기관과 대기업이 보유한 유망 기술을 중소기업으로 이전해 상생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특히 김두겸 울산시장이 연구기관의 R&D 성과물을 지역 기업과 연계해 조기에 사업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함으로써 더욱 탄력을 받을 모양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울산이 미래산업의 중심에 서기 위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일이다. 그 일환으로 인재 양성이 꼽힌다. 각종 첨단기술과 사회 여건의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면서 향후 미래를 이끌 인재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겨야 한다. 이번 울산 산업기술대전과 연계해 '울산품질분임조 경진대회'가 열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울산시와 학교, 기업이 협력해 인재 양성에 지혜를 모아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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