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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고등학교는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학교 내 마음건강교실 플라워테라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울산교육청 제공<br>
강남고등학교는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학교 내 마음건강교실 플라워테라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강남고, 플라워테라피 프로그램 

강남고등학교(교장 조두진)는 최근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학교 내 마음건강교실 플라워테라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신청 학생 30명은 인근 지역상점의 전문 강사에게 꽃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꽃꽂이 방법을 배웠다.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담은 스타일로 작품을 만들어 모두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가장 인상적인 작품을 선정해 공유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지현 학생은 “아름다운 꽃을 보고 좋은 향기를 맡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최성웅 학생은 “전문 플로리스트에게 꽃에 대해 배우고 마음을 담아 집중해 작품을 만들면서 누적된 피로감이 풀리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무거초등학교는 5, 6학년 희망 가족 27팀 56명을 대상으로 오후 7시부터 9시 20분까지'가족과 함께하는 6월 반딧불이 도서관' 행사를 열었다. 울산교육청 제공<br>
무거초등학교는 5, 6학년 희망 가족 27팀 56명을 대상으로 오후 7시부터 9시 20분까지'가족과 함께하는 6월 반딧불이 도서관' 행사를 열었다. 울산교육청 제공

무거초, 6월 반딧불이 도서관 행사

무거초등학교(교장 강승철)는 지난 15일 5, 6학년 희망 가족 27팀 56명을 대상으로 오후 7시부터 9시 20분까지'가족과 함께하는 6월 반딧불이 도서관' 행사를 열었다.

 해마다 연 4회씩 운영하는 반딧불이 도서관 행사는 무거초 학생과 학부모에게 인기 있는 특색 교육이다. 야간에 도서관을 개방해 가족과 함께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맞춤형·참여형 가족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천체교육 전문적 학습공동체 정현식 교사와 정우영 교사를 특별 강사로 초빙해 '책과 함께하는 우주 이야기' 'LED 별자리 무드등 만들기' '야외 천체관측' 순으로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강의 중 돌발 퀴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우주 관련 책 읽기를 사전 과제로 제시해 도서를 주도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동기를 높였다.

 또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천체망원경을 직접 체험해 천문 우주 과학 분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5학년 학부모 오연주씨는 “사춘기로 접어든 아이와 이야기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는데 반딧불이 도서관 행사에 참여해 우주에 관한 책을 함께 읽고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면서 이야기를 깊게 나눌 수 있어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용연초등학교는 교실숲 지원사업을 신청한 3~6학년 22학급 594명을 대상으로 교실숲 만들기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울산교육청 제공<br>
용연초등학교는 교실숲 지원사업을 신청한 3~6학년 22학급 594명을 대상으로 교실숲 만들기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용연초, 교실숲 만들기 체험활동

용연초등학교(교장 김신)는 지난 19일 교실숲 지원사업을 신청한 3~6학년 22학급 594명을 대상으로 교실숲 만들기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 탄소중립 중점학교를 운영한 용연초는 지난 3월 숲 살리기 전문 소셜벤처 기업인 트리플래닛에서 운영하는 교실숲 지원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트리플래닛은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후원기업과 협력해 학교 교실 내 식물과 환경교육을 공급하는 무상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연초는 메트라이프사와 연결돼 '친환경 챌린지'프로그램, 교실 숲 조성, 환경교육 등을 진행한다.

 지난달 진행된 '친환경 챌린지'에 용연초 학생들이 올바른 분리수거, 다회용기 사용 등과 같은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한 인증사진을 응모해 10명이 우수 학생으로 선정됐다.

 지난 16일 트리플래닛과 메트라이프 관계자가 용연초를 방문해 우수 학생들을 시상하고 교실숲 조성에 필요한 학생 1인 1화분과 교실당 큰 화분 2개씩을 학교에 전달했다.

 학생들에게 제공된 반려식물은 우리나라 섬지방에 자생하지만 현재는 멸종위기 2급 식물로 분류된 '파초일엽'과 직사광선을 싫어하는 '아레카야자'와 '관음죽'이다.

 학생들은 반려식물을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주는 스밈화분에 옮겨 심고 이름표를 붙였다. 스밈화분은 겉 화분에 물을 충전하면 약 1달 동안 물을 별도로 줄 필요가 없어 방학 동안에도 관리하기 편리하다.

 트리플래닛은 교실숲 조성 후 1년간 고사 식물이나 병든 식물을 꾸준히 관리해 교실숲 유지를 돕는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사에게 환경교육 자료도 함께 배포한다.

 

학성여자고등학교는 다음달 19일까지 디지털과 아날로그 융합 교육활동의 성과물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세계지도 전시회'를 연다.&nbsp;울산교육청 제공<br>
학성여자고등학교는 다음달 19일까지 디지털과 아날로그 융합 교육활동의 성과물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세계지도 전시회'를 연다. 울산교육청 제공

학성여고, 대륙별 세계지도 제작 

학성여자고등학교(교장 박윤한)는 다음달 19일까지 디지털과 아날로그 융합 교육활동의 성과물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세계지도 전시회'를 연다.

 2021년부터 인문융합 교과특성화 학교를 운영 중인 학성여고는 지난 2주간 2학년 세계지리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과 예술이 융합된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전지 크기의 대륙별 백지도에 각 국가의 특징을 그림, 삽화, 이미지 등으로 표현해 '세상에 하나뿐'인 지도를 완성했다. 이 활동은 세계 각국의 정치, 역사, 지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종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활동이다.

 학생들은 3~4명씩 모둠으로 나뉘어 맡은 대륙의 국가별 위치와 크기를 먼저 파악했다. 각 국가의 특징을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ChatGPT)로 검색해 수집하고 지도에 표시할 내용을 정해 색연필, 파스텔, 물감 등의 도구를 이용해 직접 지도를 그렸다.

 학생들이 그린 세계지도 12점은 교내 복도에 전시하고 있다.

 신승진 학성여고 교사는 “이 활동은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합친 디지로그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디지털이 만연화된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길러 주고 싶어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2학년 학생은 “아프리카 국가를 맡아 55개나 되는 아프리카 국가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처음에는 막막했으나 모둠원들이 의논하고 협력하면서 잘 마무리했다"며“지금은 아프리카 지역에 대해 많은 지식과 정보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약사중학교와 경주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 씨가 예술교육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 울산교육청 제공<br>
약사중학교와 경주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 씨가 예술교육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 울산교육청 제공

약사중, 학교 밖 문화예술 체험 지원 

약사중학교(교장 김종팔)와 경주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 씨(회장 최상원)가 최근 예술교육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 

 지난 4월 경주 사정동에 문을 연 플레이스 씨(place C)는 전시관, 카페, 한식당, 야외정원 등으로 구성된 규모 6,000㎡가 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일반인은 물론 학생 단체를 위한 다양한 체험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협력 분야는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예술 관람의 기회 제공과 문화행사 참여 기회, 기술적 교육 지원, 기관 상호 홍보와 시설 활용 협력 등이다.

 플레이스 씨는 오는 10월 3일까지 영국 작가 로즈 와일리의 작품 110점을 전시한다. 약사중은 다음달 25일 학생 20명과 교사가 함께 로즈 와일리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예정이다.

 로즈 와일리는 76세에 영국 정통 일간지 '가디언'에서 '영국에서 가장 핫한 작가' 중 한 명으로 선정돼 88세인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다. 일상의 시간들, 영화 속의 한 장면, 영국의 왕실 역사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상을 소재로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성원 플레이스 씨 회장은 “높은 수준의 예술을 접할 기회를 더 많은 학생에게 제공하고 싶어 협약하게 됐으며 그 중에도 교육복지사업이 활발한 약사중학교와 연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울주명지초등학교는 6학년 학생 126명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EBS와 함께 기업가 정신을 키우는 교내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울산교육청 제공<br>
울주명지초등학교는 6학년 학생 126명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EBS와 함께 기업가 정신을 키우는 교내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주명지초, EBS 기업가 정신 캠프

울주명지초등학교(교장 김민자)는 최근 6학년 학생 126명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EBS와 함께 기업가 정신을 키우는 교내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1교시부터 6차시로 EBS 지도 강사와 함께 기업가 정신에 필요한 혁신, 성공, 의지, 협력 등 다양한 주제로 활동했다. 이번 활동은 강점을 표현하는 캐릭터 만들기, 소통과 협력 상장 만들기 등 체험 활동 위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기업가 정신 역량 검사와 실패를 통해 성공한 사례를 배우고 자신의 실패 경험을 공유했다. 성공역량과 미래 인재상의 강점을 찾아보고 다짐 문장 만들기, 소통과 협력 모둠 활동을 수행하면서 기업가 정신을 직접 실천했다. 

 6학년 정찬우 학생은 “내 꿈은 많은 사람과 함께 성공하는 기업가가 되는 것인데 기업가에게 필요한 많은 역량을 체험해보고 막연했던 꿈이 좀 더 구체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 조리과 학생들이 지난달부터 제과제빵 실습수업 시간에 만든 빵과 과자를 동구 지역의 홀로 어르신과 조손가정에 기부하는 '나눔빵빵! 마음빵빵!' 교육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제공<br>
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 조리과 학생들이 지난달부터 제과제빵 실습수업 시간에 만든 빵과 과자를 동구 지역의 홀로 어르신과 조손가정에 기부하는 '나눔빵빵! 마음빵빵!' 교육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생과고, 동구 홀로어르신에 빵 기부

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교장 이경원) 조리과 학생들이 지난달부터 제과제빵 실습수업 시간에 만든 빵과 과자를 동구 지역의 홀로 어르신과 조손가정에 기부하는 '나눔빵빵! 마음빵빵!' 교육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 활동은 2018년부터 6년째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은 정성들여 만든 빵을 포장해 매주 2~3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육 기부 활동을 하면서 제과·제빵 기초기술을 습득하고 제품 포장과 유통과정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지역 이웃과 나눔도 실천하게 된다.

 이정석 동구종합사회복지관 관장과 남혜진 부장, 이현우 사회복지사는 최근 울산생활과학고를 찾아 교육기부 업무협약을 하고 빵을 만들어 기부하는 조리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정석 동구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학생들이 만들어준 빵을 받은 어르신들이 맛도 좋고 학생들의 손길이 느껴져 매우 좋아한다"며 “빵과 과자들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동구사회복지관에서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리과 2학년 이지예 학생은 “직접 만든 빵을 지역의 이웃들이 맛있게 드신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더 완성도 높고 맛있는 빵을 만들려고 수업 시간에 더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경원 울산생활과학고 교장은 “학교 수업이 학생들의 기능향상에 그치지 않고 교육기부 활동으로 연결돼 학생들의 인성함양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교육 기부 활동을 유지하며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리=정세영기자 seyug@ 사진제공=울산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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