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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양산시장은 지난 23일 포르투갈 신트라시를 방문해 바실리오 오르타시장과 자매결연 협정서에 서명했다. 양산시 제공<br>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난 23일 포르투갈 신트라시를 방문해 바실리오 오르타시장과 자매결연 협정서에 서명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포르투갈 신트라시와 첫번째 국제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난 23일 포르투갈 신트라시를 방문해 바실리오 오르타(Basilio Horta) 시장과 자매결연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산시와 신트라시 두 도시는 앞으로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협약내용에는 공동 관광홍보 패키지 개발 및 관광홍보 경험 공유,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을 바탕으로 한 양 시의 전통과 문화를 보존하는 관광모델 제작, 일몰과 일출을 연계한 관광객 유치, 신트라와 양산의 공통 축제 개최 등이다.

 또한 관광분야에 적용되는 ICT 분야 및 디지털 기술분야 전문성 공유, 신트라와 양산의 관광지 관리 경험 공유, 관광상품으로 도자기 공예분야 전문성 증진 등을 담았다.

 협약식에서 바실리오 오르타 신트라시장은 양산시의 통도사 방문 의사를 전했고 이에 나동연 양산시장은 10월 양산삽량문화축전에 답방을 요청했다. 오르타 시장은 상공인을 포함한 사절단을 꾸려 일정을 잡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신트라시는 수도인 리스본에서 40분 거리이며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등 도시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도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신트라시는 양산시와 유사한 점이 많아 향후 다양한 분야에 생산적인 교류효과가 기대된다"며 "양 도시는 동서양 문화의 만남인 동시에 불교와 카톨릭의 만남, 일출과 일몰로 유명한 곳으로 원효봉과 호카곶의 만남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상징적인 만남으로 화쟁사상이 맺어준 귀중한 인연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양산시는 국제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해 세계 주요 도시와 국제 자매결연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트라시는 첫 단추를 끼우는 도시로 거리는 멀지만 닮은 점이 많고, 서로에게 배울 점이 많아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교류가 활발하게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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