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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서생면 이장단협의회 등 서생면 주민들이 5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새울 5·6호기 유치 희망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 원전 유치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으로 원전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발전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히고 있다. &nbsp;유은경기자 2006sajin@<br>
울산 울주군 서생면 이장단협의회 등 서생면 주민들이 5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새울 5·6호기 유치 희망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 원전 유치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으로 원전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발전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의 신규 원자력발전소(새울 5, 6호기) 유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오던 주민들이 신규 건설을 희망한다며 의견을 모았다.

 5일 서생면이장단협의회와 주민협의회 등 지역주민들은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원전 유치 운동에 나섰다.

 협의회는 서생면 유권자 7,600여명 중 4,042명의 지지를 얻고 주민 동의서를 울주군 측에 전달했다.

 더불어 자율유치 반대 목소리를 내던 울주군어업인연합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조건부 동의를 표했다.

 임영환 서생면이장단협의회장은 “우리 서생면 주민은 신규원전 유치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을 통해 원전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발전하길 희망한다"며 “기후변화와 고유가 시대를 맞아 국가 경제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고 끊임없는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울주군 서생면에 새울 5, 6호기 추가 건설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이와 같은 서생면 주민들의 염원을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울주군어업인연합회도 새울원자력본부가 어업인들과 협의에 나서자 신규원전 유치에 조건부 동의했다.

 다만 연합회는 '어업인들의 의견이 미반영되거나 생존권을 위협받게 된다면 언제든지 반대 측으로 돌아서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신규핵발전소 건설 자율유치는 인정할 수 없다며 '추진된다면 사생결단으로 막아낼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이들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원전 미반영과 울주군이 원전 자율유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을 요구하는 등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새울 5, 6호기 유치와 관련해 지속적인 갈등이 예상된다. 

 민창연기자 changyoni@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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