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엘리트 및 생활체육대회가 지난 주말 연이어 울산에서 열렸다.
21일부터 이틀간 울산종합운동장에서는 제18회 울산광역시장기 육상경기대회가 개최됐다.
울산광역시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한 대회로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초등학교 3학년부터 마스터즈부(일반부)로 나뉘어 열전이 펼쳐졌다.
남중부에서는 고헌중이 18점으로 우승을, 울산중이 8점으로 준우승을, 강동중이 6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울산중의 김하성은 100m, 200m 2관왕에 올라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여중부에서는 서생중이 18점으로 우승을, 강동중이 5점으로 준우승을, 남외중이 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서생중의 이로아는 100m, 200m, 400mR에서 3관왕에 올라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남초부에서는 남외초가 37점으로 우승을, 녹수초가 18점으로 준우승을, 농서초가 1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남외초의 박준우는 200m와 멀리뛰기에서 2완광에 올라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여초부에서는 남외초가 40점으로 우승을, 농서초가 35점으로 준우승을, 옥산초가 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남외초의 노현서는 100m와 높이(대회타이기록), 400mR 등 3관왕에 오르면서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시장배 육상대회는 육상뿐 아니라 타종목 미래 선수 발굴에 중요한 부분으로 역대 울산 선수 대부분이 이 대회를 통해 배출됐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앞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서 울산 대표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같은날 태화강 게이트볼장에서는 제24회 울산광역시장기 게이트볼대회가 개최되어 5개 구·군 15개팀 1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올 한해 각종 전국대회에 입상팀이 다수 배출된 울산게이트볼은 어르신 생활체육의 인기 종목이다. 또 울주군 게이트볼협회 이채덕 어르신은 최고령 참가자(1933년생)로 장수패 시상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는 제23회 울산광역시장배 생활체조 댄스경연대회가 열려 생활체조인들의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건강댄스, 생활체조댄스, 청소년댄스 3개 부문으로 청소년부, 일반부, 어르신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200여명이 참가해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울산체조협회(정영광 회장)임원, 울산시체육회 김철욱 회장, 권명호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주말 생활체육 대회 현장을 찾은 울산시체육회 김철욱 회장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구분없는 대대적인 지원 정책으로 울산시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 4월에 펼쳐질 2024년 전국생활체육 대축전을 목표로 생활체육 지원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서승원기자 ggundle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