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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김소영민족소리원의 제14회 정기공연 소리콘서트 '소리비' 시리즈 12번째가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김소영민족소리원 제공
4일 김소영민족소리원의 제14회 정기공연 소리콘서트 '소리비' 시리즈 12번째가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김소영민족소리원 제공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2023년 연말 볼거리를 책임진다.

 먼저 4일 김소영민족소리원의 제14회 정기공연 소리콘서트 '소리비' 시리즈 12번째가 무대에 오른다. 소리콘서트 소리비 시리즈는 판소리와 민요를 모티브로 한 창작곡들을 선보인다.

 전통음악이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인 선율과 어우러져 마음껏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지난 2003년 5월 개원한 김소영민족소리원은 2010년부터 14년째 꾸준히 해마다 정기공연을 기획해 왔다.

 대표적으로 전통과 현대, 동서양을 아우르는 형태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연령이나 계층을 넘나들며 두루 즐길수 있는 공연을 선보여왔다. 

 이번 공연 소리콘서트 소리비 12번째는 11년동안 소리콘서트를 진행해 오면서 축적된 창작곡들을 집대성해 공연하며 창작판소리의 하나인 유관순열사가를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예능보유자이신 정순임 명창의 소리로 만날 수 있다.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초겨울 추위를 녹여줄 감미로운 샹송 공연 '당신 곁에 파리'가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을 찾아온다. 드러머 이광혁. 울산 북구 제공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초겨울 추위를 녹여줄 감미로운 샹송 공연 '당신 곁에 파리'가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을 찾아온다. 드러머 이광혁. 울산 북구 제공

 이어 8일 오후 7시 30분 초겨울 추위를 녹여줄 감미로운 샹송 공연 '당신 곁에 파리'가 찾아온다. 

 보컬 강은영을 중심으로 피아노와 아코디언(장경아), 콘트라베이스(윤종률), 기타(전재욱), 드럼(이광혁) 연주자들이 광고와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알려진 익숙한 샹송을 연주하며 소개한다. 

 샹송의 역사와 시대적 배경에 대해 대중적인 스타와 영화, 명소 등을 연결, 흥미 있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매혹적인 노래로 파리 몽마르뜨의 물랑루즈에 앉아 있는 듯 이국적 감흥을 불러낸다.

 이번 공연은 샹송의 역사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를 높이는 렉처콘서트 형식으로, 더욱 쉽고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며 북구공공시설예약서비스를 통해 사전 예매해야 한다. 

울산 지역 젊은 퓨전 재즈 음악인들로 구성된 '슈파스'의 공연이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울산 북구 제공
울산 지역 젊은 퓨전 재즈 음악인들로 구성된 '슈파스'의 공연이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울산 북구 제공

 마지막으로 젊은 퓨전 재즈 음악인들 '슈파스'의 공연이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무대에 오른다. 

 '슈파스'는 독일어로 '재미'라는 뜻으로, 울산 지역 청년 연주자 박인찬, 윤수웅, 유승훈, 김현종, 김조한 등으로 구성된 퓨전 재즈 그룹이다. 

 지난 2021년 결성한 '슈파스'는 밝은 에너지와 화려한 연주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밴드로 대중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파스 멤버 개개인은 물론 특별 게스트가 함께 만들어 내는 하모니를 기대해도 좋다. 

 추억의 팝송 맘마미아의 OST 'Dancing Queen', 퀸의 'Somebody to love'를 비롯해 걸그룹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뉴진스의 'Attention' 등 과거에서 현재까지 음악을 통한 시간여행을 선물한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곡 외에도 멤버들의 자작곡 연주 또한 들을 수 있어 슈파스만의 특별한 매력에 빠져볼 수 있다.

 공연은 전석 1만원으로, 북구공공시설예약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해야 한다.  김수빈기자 usksb@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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