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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수리 作 '동물의 가죽 아래'. 뮤즈세움갤러리 제공
박우수리 作 '동물의 가죽 아래'. 뮤즈세움갤러리 제공

박우수리 작가의 개인전 '동물의 가죽 아래'가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뮤즈세움 갤러리(두동면 서하천전로 213)에서 오는 6일까지 열린다.

 박우수리 작가는 여러 은유와 상징으로 동물, 심장, 칼, 몽둥이, 소녀 등의 형상을 드로잉과 회화에 등장시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화면을 연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종이 드로잉을 포함한 작품 15점을 갤러리 1층에서 펼쳐보인다. 

 강유진 대전시 문화정책팀 학예연구사(전 울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캄캄한 어두움에서 연극이 시작돼 다시 빛이 없는 상태로 돌아가는 작가 박우수리의 전시 '동물의 가죽 아래'는 흡사 극장을 상상하게 한다"며 "빨간색, 흰색, 녹색, 검정색으로 나눠 각각을 탐미하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세계관과 매체 확장에 관한 작가의 투쟁을 엿볼 수 있다. 오늘날 기술적 신화를 만들어 스펙터클과 결탁하는 대신, 초기화된 사유와 상상을 회화에서 드로잉으로, 다시 드로잉에서 회화로, 끊임없이 들여다보기를 시도하는 작가의 태도가 돋보인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2023년 울산광역시 울산문화관광재단 '울산청년예술 지원 선정작'이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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