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예총 창립 35주년을 기념하는 '2023 한국 민족예술인 대회'에서 울산민예총 미술위원회 정봉진 화가가 최고 영예인 '민족예술인상'을 수상했다.
한국민예총은 지난 11월 29~30일 이틀에 걸쳐 부여 청소년수련원에서 한국민예총 창립 35주년을 기념하는 '2023 한국 민족예술인 대회'를 개최했다.
1부 '민예총 정책 포럼'에서는 △문화민주주의 △윤석열 정부의 문화정책과 문화운동의 대응 과제 △한국민예총 운동의 현재와 전망을 중심으로 열띤 토의가 이뤄졌다.
2부 '한국민족예술인의 밤'에서는 8모둠이 제시한 키워드와 함께 토론 주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의 문학 활동 참여와 지원 방안 △민족의 의미 구현에 대한 방안 △능동적 활동 방안 등을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졌다.
이어 충남 민예총 회원들의 퓨전 국악 축하 공연이 있었고, 각 지회와 단체들이 서로를 소개하는 행사 '자체발광'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3부에서는 '2023년 민족예술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 상은 9년 만에 부활시킨 것으로 전국 민예총 회원 중에서 가장 예술적 공로가 높은 회원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 이 상은 울산 민예총 미술위원회 정봉진 화가가 수상해 울산 민예총과 울산 문화예술의 가치를 한껏 높이는 계기가 됐다.
정봉진 화가는 젊은 시절부터 현재까지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변혁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또 과거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통일운동을 예술로 펼치는 활동을 해왔고 현재는 자본주의 속에서 위기에 처한 미술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그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김수빈기자 usk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