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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作 'Neo-Flower 2327'. 뮤즈세움 갤러리 제공
김현주作 'Neo-Flower 2327'. 뮤즈세움 갤러리 제공

뮤즈세움 갤러리가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뮤즈세움 연말 기획 세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산, 김상원, 김서한, 김순겸, 김현주, 남상운, 박장호, 박하늬, 유주희, 이예림, 이은황, 전희경, 정진경, 최영욱, 최은혜, 홍형표 등 총 16명의 역량 있는 작가들이 참여한다. 

 약 50점 이상의 다양한 회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구입도 가능하다.

 김산 작가는 제주 출신 작가로서 그의 대표 시리즈인 '본향(本鄕)'을 주제로 제주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담아낸다. 

 사실적인 표현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공간을 재구성해 자연풍경을 연출한다.

 김서한 작가는 단청에서 사용되는 색을 사용해 전통적인 색상을 현대적 시공간으로 끌어내어 전통의 색과 현대적인 건물의 어울림을 한 공간 속에 표현한다. 

 김현주 작가는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일로 성공한 자의 삶과 인생 이야기를 꽃에 담아낸다. 

 일상의 꽃 이미지에 시들지 않는 영원한 생명력을 불어넣음으로써 그들의 이야기를 꽃으로 승화시킨다. 

 박하늬 작가는 주로 의인화된 개와 책으로 이루어진 장면을 그린다. 

 기존 명화에서 차용한 그림과 책에 적힌 문자, 로고 등의 시각 이미지가 마치 독서하거나 그림을 감상하는 개의 자태를 상상하게 한다.

 유주희 작가는 부드러운 붓 대신 강한 콘트라스트(contrast)를 표현할 수 있는 스퀴지(squeeze)를 작업에 사용한다. 

 대상에 대한 사유와 반복적 수행을 통해 캔버스 안에 깊이와 공간감을 나타낸다. 이러한 행위는 하나의 패턴을 형성하게 되며 중첩된 물감의 물성이 그대로 흔적으로 남아있게 된다.

 관람 시간은 화~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일·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입장료 무료. 

 정세영기자 seyug@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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