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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4일 모범장수기업으로 선정된 ㈜태원(북구 소재)에서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김종호 ㈜태원 대표이사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울산광역시 모범장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인증서 전달 및 현판식을 가졌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14일 모범장수기업으로 선정된 ㈜태원(북구 소재)에서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김종호 ㈜태원 대표이사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울산광역시 모범장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인증서 전달 및 현판식을 가졌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14일 모범장수기업으로 선정된 ㈜태원(북구)에서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기업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울산광역시 모범장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울산광역시 모범장수기업'은 업력이 30년 이상이며, 상시 고용 인원이 10인 이상인 울산지역 중소기업 중 지역경제 기여도, 혁신성, 핵심역량 등의 평가 기준에 따라 사회적·경제적 책임을 다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선정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모범장수기업은 △㈜태원 △㈜국일인토트 △노벨정밀금속㈜ △케이디밸브㈜ △㈜삼미기계 5개 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모범장수기업은 회사 및 제품 홍보 시 '모범장수기업 상징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정책자금(경영안정자금) 한도 확대와 우대금리 적용,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명예의 전당 헌액 등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모범장수기업 인증기간은 5년이다.

 올해 선정된 (주)태원(대표 김종호)은 지난 1977년 '태원기업사'를 시작으로 45년 업력을 가진 자동차 차체 부품 전문 제조업체이다. 현대차의 대표 상용차인 '포터2'의 차대 섀시와 적재함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뿌리기업, 이노비즈 인정 등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전체 공정의 80% 가량을 로봇 자동화했고, 이를 통해 근로자의 안전과 품질 정도를 확보하고 고품질의 다차종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제조 설비를 보유,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신사업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국일인토트(대표 이종철·울주군)는 지난 1981년 국일가스켓공업사로 시작한 씰링 제품 전문업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산업용 씰링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씰링 산업을 발전시켰왔다. 법인 설립 후 현재까지 씰링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용 선택적 환원 촉매(SCR), 건축용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내화 채움재 등 새로운 사업 분야로 폭넓게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노벨정밀금속㈜(대표 박진태·북구)는 볼트, 너트 및 특수볼트 제조업체로 지난 1991년 설립 이후, 현대중공업을 주축으로 조선·해양·엔진 해상분야와 에스케이(SK), 에쓰-오일(S-OIL), 롯데건설 등 육상 구조물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나아가 재생에너지전기100(RE100) 시대의 흐름에 맞춰 친환경산업 분야에서도 필수부품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는 시장 다변화를 추진해 아랍에미리트(UAE),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을 개척, 한국 화스너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케이디밸브㈜(대표 김광희·북구)는 석유·화학·에너지 산업 분야의 고기능성 밸브를 최고 기술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하여 생산하는 전문업체다. 고강도·내마모성의 소재·가공 기술을 자체 개발해 지난 1984년 '광명정밀'을 기술 창업했다.

 울산 석유화학산업을 거점으로 에스케이(SK)에너지, 에쓰-오일(S-OIL) 등에 기기 정비 업체로 등록되어 납품하고 있으며, 고기능성 밸브 불모지였던 국내시장에서 전문업체로 성장해 왔다. 울산에서 축적된 요령(노하우)·기술력을 토대로 쉐브론, 중국석유공사 등에 고기능성 밸브 제품을 공급해 글로벌 수출업체로 발전하고 있다.

 ㈜삼미기계(대표이사 권병태,권영섭·북구)는 1987년 자동차 부품인 차체 판넬(PNL) 제작을 위한 자동화 설비 전문제작업체로 창립됐고, 국내 완성차 3사를 비롯해 10여 개 국가의 자동차기업 및 차체부품 생산업체에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공정(공법,설계,제작,생산)을 원스톱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 성장했고, 앞으로 세계적인 차체 판넬(PNL) 생산용 자동화설비 제작 메이커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울산시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 여파와 국제정세 악화에 따른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 기업들의 성실한 경제활동이 지역 경제를 견인해 왔다"며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적극적인 친(親)기업 시정운영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광역시 모범장수기업'은 지난 2021년부터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 5개사 등 모두 15개 사가 됐다. 서승원기자 ggundle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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