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현대예술관에서 휴먼 코미디 뮤지컬 '조선의 뚜야'를 선보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최근 급증한 조선업종 외국인 근로자들의 울산생활 적응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는 HD현대중공업이 이번에는 뮤지컬을 직접 제작해 화제를 모은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현대예술관에서 휴먼 코미디 뮤지컬 '조선의 뚜야'를 선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가상의 나라 '랑바끄' 출신 외국인 '뚜야'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울산의 한 조선회사에 취업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 지역 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 동구민 등 1,200명이 무료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노진율 사장, 현대미포조선 김형관 사장 등 HD현대 경영진도 뮤지컬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상균·노진율 사장은 초대글을 통해 “울산의 새로움과 변화는 이제 우리의 동료이자 가족이 된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해야 한다"며 “이 뮤지컬이 변화와 새로운 다짐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0월 대왕암공원에서 '세계문화축제'를 개최해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융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전용 기숙사를 개소하고 생활 가이드북을 6개국 언어로 발간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