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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AI 돌봄인형 독거어르신 보급. 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 AI 돌봄인형 독거어르신 보급. 울산 남구 제공

올해 남구의 한 해는 지역주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선명하고 세밀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소외 없이 모두가 따뜻한 행복남구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미래 발전을 위한 신뢰받는 보육환경 조성 △몸과 마음이 건강한 전 세대 지원 △빈틈없는 취약계층 보호에 주력했다.

남구는 지난 2016년 9월 전국 지자체 첫 나눔천사 구(區) 선정이후 올해 7주년을 맞았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시작한 나눔천사 프로젝트는 기존의 대기업 기부 의존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을 통해 소액 기부문화를 조성한 이전과 다른 새로운 방식의 획기적 복지사업이다.

 남구는 나눔천사 프로젝트를 통해 자발적 기부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이플러스 사업(치과진료비 지원)과 임대주택 보증금, 위기가구 생계·의료 지원 등 복지사각지대 제로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월에는 남구 나눔천사 구(區) 선정 7주년 기념 '오마쥬(감사)!! 나눔천사'행사를 개최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지역 최초 행복남구 정리수납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이웃 돌봄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리수납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정리수납 봉사단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노인 돌봄 생활지원사로 구성한 후 총 14회에 걸친 전문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 정리를 도왔으며, 현재 6가구 이상에 주거환경 개선 및 정리수납 봉사활동을 전개해 취약계층의 정주환경 개선과 현장 밀착형 이웃 돌봄을 구현하고 있다.

 남구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행복한 육아, 신뢰할 수 있는 안심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단계별 임신·출산·양육 정책을 추진해 영유아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임산부 및 만 2세 미만 영아 가정에 전문 인력 방문으로 건강사정 및 심리 상담 등 첫 만남 산전·조기아동 방문서비스를 추진했으며, 임산부에게는 산전 및 기형아검사, 영양제, 난임지원 등을, 출산가정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및 조제분유, 의료비 등을 지원했다.

 출산·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이웃 간 배려하는 따뜻한 보육,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맘편한 교통비와 취약계층 층간소음방지매트 지원 정책도 추진했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3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울산 남구 제공
행정안전부 주관 2023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울산 남구 제공

 또 국공립어린이집 8곳에 대한 개보수비 및 장비비 지원과 열린 어린이집 95곳 운영으로 물리적 보육 공간 개방은 물론 보육 프로그램과 어린이집 운영에 이르기까지 부모의 일상적 참여를 확대해 부모와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보육환경을 제공했다.

 남구는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1곳을 추가로 설치해 총 26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남구는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를 위해 야간당직 운영 및 경찰동행출동, 피해아동 분리 조치 등 연중 아동학대 조사업무를 추진했고, 유관기관 합동점검, e아동행복지원사업 등 위기아동 조기발견·보호도 추진해 아동의 안정적 성장환경 조성과 권리 증진,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을 지원했다.

 이어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조성된 행복i쉼터가 지난 5월 운영을 시작하면서 남구는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보호와 치료, 양육서비스 등을 제공해 심신의 회복과 원 가정 복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울산 남구는 모든 세대가 몸과 마음이 건강한 행복 남구조성을 위해 취약계층 아동 및 가족, 청소년 활동, 안정적인 노후 생활 지원 정책 등을 밀도 있게 추진했다. 드림스타트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건강, 영양, 교육, 문화 등 맞춤형 통합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130여개 기관 후원을 통한 600건 이상의 지역사회자원 발굴·연계로 아동의 성장을 지원했다.

 올해 7월에는 신정3동 공립형 꿈드림지역아동센터가 문을 열어 맞벌이, 한부모, 조손가정, 다문화 가정 등 지역 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학습지도와 식사제공으로 아동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또 남구는 청소년수련시설 및 진로직업체험센터 운영과 청소년을 위한 축제 지원, 유해환경 개선 활동 등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체험과 창의적 활동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울산 남구 나눔천사 프로젝트를 통한  이플러스 사업. 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 나눔천사 프로젝트를 통한 이플러스 사업. 울산 남구 제공

 남구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빠짐없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인공지능 어르신 돌봄 로봇 도입 후 올해 독거어르신 300명 이상에게 AI돌봄인형을 보급해 독거어르신들의 고독감 해소 및 일상·건강관리 지원, 위급상황 모니터링으로 어르신들의 정서와 일상을 보살피고 있다. 

 3,500명이상의 어르신 일자리 창출,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 경로식당 설치·운영 등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했고, 지난 11월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기초연금사업 유공 기관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울산 남구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난방비 대란 등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구민들이 기부한 나눔천사기금을 지원해 지난 4월 남구가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해 장애인복지의 지역적 불균형 해소 및 종합적 재활을 통한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올해 사업비 확보 후 직업재활훈련실, 활동서비스실 등을 갖춰 오는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어 경제교육, 직업기초교육 등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를 운영 중이며, 남구 민선 8기 주요 공약인 수어통역센터가 이달 중 문을 열고, 수어 상담 및 교육 등 농아인의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여성지도자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및 400건 이상의 가정·성폭력피해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도 추진했으며, 결혼이민자 안전교육통역인 양성 사업을 진행해 지난 11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3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 수상 및 6,000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았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위기와 추위의 고통은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더 가혹하며, 이럴 때 일수록 서로를 보듬고 힘이 되는 배려와 존중으로 모두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야한다"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행복남구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민기자 uskkm@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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