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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남구청장이 28일 울산 남구 선암동 ㈜풍산사택 무료개방 주차장 조성 현장을 방문해 주차장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울산 남구 제공
서동욱 남구청장이 28일 울산 남구 선암동 ㈜풍산사택 무료개방 주차장 조성 현장을 방문해 주차장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가 재개발 예정지인 풍산사택 일부 부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남구는 선암동 삼일여고 인근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풍산의 동의를 얻어 주차장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

 남구에 따르면 삼일여고 인근 지역 주민들은 주차장이 부족해 불법 주차가 종종 발생됐다.

 지난 5월부터 삼일여고 본관동 개축공사로 학교가 폐쇄되면서, 야간에 무료로 이용했던 학교주차공간이 없어져 주차공간이 협소한 상황이었다.

 주민들의 잇따른 주차장 확보 요구 민원에 따라 남구는 신규 주차장 건설보다 주차장을 공유하는 방안을 내놨다.

 남구는 삼일여고 인근 풍산사택의 주차장을 활용하기 위해 (주)풍산과 수차례 협의, 총 58면의 주차면을 추가로 확보했다.

 서동욱 구청장은 "사유지 무료개방 주차장 조성 활성화로 구민들의 주차 편의가 증진되길 바라며, 주차장 개방·공유문화 확산에 유휴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주차장 공유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무거동 7곳에 77면의 사유지 무료개방 주차장 조성을 추진했고, 현대·롯데백화점, 학교시설 등 9곳에 1,500여면의 부설주차장 무료개방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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