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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트램 실증운행 모습. 울산신문 자료사진
수소전기트램 실증운행 모습. 울산신문 자료사진

지난 2023년 계묘년은 민선 8기가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목표로 본격 태동한 한 해였다. 김두겸 울산시장의 친 기업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고, 시민 숙원사업인 '트램'이 타당성 평가를 통과해 울산 미래 도심 교통의 새 역사를 쓰게됐다. 울산의 관문이자 교통 정체의 원인이었던 신복로터리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공업축제는 35년만에 부활했다. 역동 속에 흘러간 지난 한해의 주요 이슈를 돌아본다. 편집자

 

1973년 울산고속도로 준공을 기념해 세워진 신복로터리 제2공업탑 철거 모습. 울산신문 자료사진
1973년 울산고속도로 준공을 기념해 세워진 신복로터리 제2공업탑 철거 모습. 울산신문 자료사진
35년만에 부활한 울산공업축제 퍼레이드 행렬. 울산신문 자료사진
35년만에 부활한 울산공업축제 퍼레이드 행렬. 울산신문 자료사진

 

정부의 내년 긴축재정 속에 울산시는 역대 최대 국가예산을 확보해 2년 연속 예산 5조원 시대를 열었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정부의 내년 긴축재정 속에 울산시는 역대 최대 국가예산을 확보해 2년 연속 예산 5조원 시대를 열었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

정부의 내년 긴축재정 속에 울산시는 역대 최대 국가예산을 확보해 2년 연속 예산 5조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올해 당초예산과 함께 1차 추경 4,463억원을 통해 예산 5조원(5조521억원) 시대를 처음 열었다. 

 지난해 대폭 증액된 9,600억원대 '보통교부금' 영향이 컸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기재부를 설득해 보통교부금 배정비율을 상향했고 울산시의 국가세수 기여분을 반영시킨 결과다.

 2024년도 정부예산에도 울산시는 역대 최대 규모인 국가예산 총 2조5,908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11월 정부가 확정해 국회에 제출한 정부예산(안) 중 울산 국가예산 2조5,590억원 보다 318억원이 증가한 결과다. 

 

울산시립미술관이 올해 연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시대 안목'이 큰 인기를 끌면서 울산 중구 원도심 유동인구와 상가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립미술관이 올해 연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시대 안목'이 큰 인기를 끌면서 울산 중구 원도심 유동인구와 상가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이건희 컬렉션'에 원도심 활기

울산시립미술관이 올해 연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시대 안목'이 큰 인기를 끌면서 울산 중구 원도심 유동인구와 상가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별전이 열린 2월~4월 인근 동헌 및 내아 방문객은 평균 5,765명으로 1월 1,003명 대비 475% 증가했다.

 지역 기념품을 판매하는 울산큰애기집의 매출액은 2~4월 평균 341만원으로 1월 173만원 대비 97% 증가했다.

 

시민 숙원사업이었던 울산 트램 1호선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됐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시민 숙원사업이었던 울산 트램 1호선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됐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트램 1호선 타당성 재조사 통과

시민 숙원사업이었던 울산 트램 1호선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됐다. 

 이를 위해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례적으로 기재부를 찾아 직접 브리핑하기도 했다. 

 울산 트램은 세계 최초의 수소 전기 트램으로, 오는 2029년 신복로터리~태화강 역 구간을 달리게 된다. 

 

울산 교통사고 최다 발생, 교통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복로터리가 평면 교차로로 전환됐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 교통사고 최다 발생, 교통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복로터리가 평면 교차로로 전환됐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신복로터리, 평면 교차로 변경

1973년 울산고속도로 준공을 기념해 세운 신복로터리의 제2공업탑인 상징탑이 철거됐다. 

 울산 교통사고 최다 발생, 교통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돼 울산시가 과감하게 평면 교차로 전환을 결정한 것이다. 

 평면 교차로로 전환한 이후 주요 연결도로의 차량 대기 시간이 확 줄었고, 교차로 전환에 따라 제기된 민원도 해결되고 있다.  

 

울산공업축제가 시민과 기업의 참여 속에 35년 만에 부활해 행진, 불꽃축제 등 울산의 대표 축제로 거듭났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공업축제가 시민과 기업의 참여 속에 35년 만에 부활해 행진, 불꽃축제 등 울산의 대표 축제로 거듭났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공업축제 35년만에 부활

울산공업축제가 시민과 기업의 참여 속에 35년 만에 부활해 행진, 불꽃축제 등 울산의 대표 축제로 거듭났다. 

 올해 공업축제는 무더위와 우천 등으로 다소 아쉬웠던 점이 있어, 내년에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개최한다.

 울산공업축제를 '울산을 위한 울산시민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울산만의 특화된 콘텐츠를 계속 발굴한다. 

 

울산시가 기업 맞춤형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으로 민선 8기 이후 올해 11월까지 총 16조6,000억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가 기업 맞춤형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으로 민선 8기 이후 올해 11월까지 총 16조6,000억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16조6천억원대 대규모 기업 투자

기업 맞춤형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으로 민선 8기 이후 올해 11월까지 총 16조6,000억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외자투자유치는 지난해 S-OIL의 샤힌프로젝트 9조2,580억원이 가장 큰 실적이다. 

 국내 실적에서는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신설투자 2조3,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고려아연의 이차전지사업 진출 관련 약 2조원대 투자가 두 번째 순위를 차지했다.

 

울산은 올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산업단지에 선정되면서 미래 50년 먹거리 사업을 유치했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은 올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산업단지에 선정되면서 미래 50년 먹거리 사업을 유치했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이차전지 첨단특화산업단지 지정

울산은 올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산업단지에 선정되면서 미래 50년 먹거리 사업을 유치했다. 

 친환경 에너지 시대가 도래한 현재 이차전지 산업은 미래 먹거리의 가장 중추 사업으로 울산에 꼭 필요한 산업으로 평갇된다. 

 이차전지 특화산업단지 유치를 통해 11조원의 기업투자와 22조7,000억원의 생산, 6조3,000억원의 부가가치, 7만4,00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2022년 12월 전 노옥희 교육감의 갑작스런 작고로 치러진 2023 교육감 보궐선거에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현 교육감이 당선됐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지난 2022년 12월 전 노옥희 교육감의 갑작스런 작고로 치러진 2023 교육감 보궐선거에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현 교육감이 당선됐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천창수 제10대 울산교육감 당선 

지난 2022년 12월 전 노옥희 교육감의 갑작스런 작고로 치러진 2023 교육감 보궐선거에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현 교육감이 당선됐다. 

 천 교육감은 선거 당일 26.5%의 저조한 투표율 속에서도 61.9%를 득표해 김주홍 후보를 상대로 압승, 아내의 뒤를 이어 제10대 울산광역시교육감에 당선됐다. 

 전국 교육감 역사상 최초의 부부 교육감의 탄생이다.  

 

울산지방법원 전경.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지방법원 전경. 울산신문 자료사진

딸 굶겨 죽인 친모·계부 징역 30년

2살 영아에게 밥을 주지 않고 방임하면서 상습적으로 학대해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전 국민의 공분을 산 친모와 계부가 1심에서 각각 징역 30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학대와 방임으로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 속에 숨져 죄질이 중하고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어 원심의 형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했다. 

 당시 2세 여아의 몸무게는 7㎏ 정도로 또래 아이들의 평균 몸무게(15㎏)의 절반에 불과했으며, 이들은 생후 17개월 된 남자아이를 상대로도 상습적인 방임과 함께 신체적 학대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유일한 4년제 종합대인 울산대학교가 '2023년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지정됐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지역 유일한 4년제 종합대인 울산대학교가 '2023년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지정됐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대, 글로컬대학 30 선정

지역 유일한 4년제 종합대인 울산대학교가 '2023년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지정됐다.  울산이 국내 최고 산업수도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지역사회가 모두 대학혁신에 힘을 모은 결과로 풀이된다.

 글로컬대학은 정부가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물고, 지역 및 산업계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선정해 향후 5년 동안 1,000억원을 지원한다.  사회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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