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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오페라단이 선보인 창작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경주오페라단이 선보인 창작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지난해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의 통합 속에서도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따르면 지난해 2년 연속 방문객 45만명, 매출 초과 달성이라는 성과를 냈다. 또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평가 'A+', 청렴도 평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 1년간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자.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통합 새롭게 개편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법인인 (재)문화엑스포는 지난 7월 1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의 통합으로, 경주엑스포대공원은 문화엑스포사업본부로 새롭게 개편됐다. 

 통합 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문화엑스포의 축적된 콘텐츠와 문화산업을 통해 경북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기관으로 거듭났다.

코리아 유니크 베뉴 선정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 7월 6일 '2023 코리아 유니크베뉴(Korea Unique Venue)'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공모를 통해 전국에 15개 베뉴를 새롭게 지정했다.

 코리아 유니크 베뉴 선정으로 전시·예술·문화·마이스(MICE) 등이 융합된 새로운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지난 7월 6일 '2023 코리아 유니크베뉴(Korea Unique Venue)'에 선정된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지난 7월 6일 '2023 코리아 유니크베뉴(Korea Unique Venue)'에 선정된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창작 뮤지컬 등 지역 문화관광의 새장 열다

전통예술 지역브랜드 상설공연 육성을 통한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썼다.

 이를 통해 경주오페라단의 '선덕여왕'과 가람예술단의 '오줌싸개 보희의 꿈'을 선정해 상설공연을 펼쳐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야심차게 준비한 창작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는 지역 문화관광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솔거미술관 풍성한 전시

2023년 솔거미술관은 어느 해보다 풍성한 전시가 이어졌다. 한국계 독일작가인 권인아 작가의 'Piles of Earth and Rubble. Munchen/Gyeongju' 국제교류전을 비롯, 지역작가전 등 10회의 전시를 통해 경북&경주지역작가 40명 등 모두 43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 작가들의 회화, 사진, 설치, Mix Media, 증강현실, 아카이브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전시가 1년 내내 이어졌다.

 한국화 한류를 이어가기 위한 행사도 열렸다. 

경주 솔거미술관 한국계 독일작가인 권이나 작가 기획전시 모습.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경주 솔거미술관 한국계 독일작가인 권이나 작가 기획전시 모습.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4월 소장 작품의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 전시 추진을 통한 한국화의 세계화 브랜딩의 기회로 삼기 위해 윌리엄 그리스월드(William M. Griswold) 클리블랜드 미술관장을 비롯, 앨랜 맬빅(Mrs. Ellen Stirn Mavec) 미술관 고액기부자단체장 등 25명이 참석한 뷰잉 행사를 열었다.

 이외에도 충남 홍성군과 양 지역의 상생발전과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달 22일부터 고암 이응노 화백 생가기념관 전시실에서 박대성 화백의 작품 14점을 전시하는 현지우현(玄之又玄)전을 진행하고 있다.

 김일곤 사장직무대행은 "2023년 기관 통합이라는 큰 이벤트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이 맡은 바 역할을 다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지난 한 해는 나름 최선을 다한 한 해였던 만큼 다소의 아쉬움은 2024년 더 큰 발전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아 갑진년 청룡의 기운과 함께 힘차게 전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usksb@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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