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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울산교육청 교육기자단
이영철 울산교육청 교육기자단

한 번뿐인 인생을 살아가면서 성인이 되면 우리는 성공하고 싶다는 욕망을 가진다. 서점이나, 인터넷 등을 찾아 성공에 대한 책을 찾아 헤맨다. 성공하는 법에 관한 책을 쓴 사람이 실제로 성공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책을 많이 팔았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독자가 책에 적힌 대로 실천하는 것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고, 저자도 책을 많이 안 팔렸다면 성공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진짜 성공하는 법은 책으로 쉽게 공개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공개되는 순간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책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차라리 그 돈으로 맛있는 거나 사 먹는 것이 낫다고들 한다.

우리는 항상 계획을 하며 산다. 특히 해가 바뀌는 새해가 되면 더 그렇다. 하루, 일주일, 한 달, 1년, 그리고 인생. 그 계획은 목표가 되어 이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갈등, 극복을 통해 하나씩 성취해 나가고 중간에 수정을 하기도 한다. 

인생의 목표라는 커다란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춰나가는 게 삶의 전부인데, 가끔 너무 큰 그림을 보느라 내가 맞추고 있는 지금 이 한 조각의 곡선과 그 안에 담겨있는 그림의 신비함을 놓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끼워 맞추려는 이 한 조각이 어느 부분에 들어가서 역할을 해야 하는 미션도 중요하지만, 이 한 조각의 독립된 운명과 위치, 의미가 있을 것인데, 우리는 너무 큰 틀 속에서 작게 끼워지는 부속으로만 생각해 각각의 조각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나중에는 미안함을 갖게 될 것 같다. 왜냐하면 그 작은 조각은 순간순간 잊힐지 모르는 내 인생의 소중한 조각이기 때문이다. 

작은 부분이 해내는 제 역할과 기쁨으로 벽돌 한 장 제 역할을 다하지 않은 훌륭한 건물은 부실해질 수밖에 없듯이 독립된 작은 개체들이 모여 하나의 완성체가 되는 것은 일, 삶, 사람 등 어떤 것,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가치다. 그러기 때문에 길고 긴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오늘 하루는 매우 소중하다. 

참으로 맞는 말이다. 성공의 비결은 특별하지 않고, 모두가 제대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남들보다는 좀 더 쉽게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공부 시간과 성적이 정확히 비례하지는 않은 것처럼 성공에도 무엇인가 비결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그 방법을 찾아보게 된다.

인생에서 성공의 기준은 관계, 명예, 돈, 행복 제각각 다르겠지만,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비결은 긍정적인 자세와 태도라고 확신한다. 좋은 상황일 때 긍정적인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좋지 못한 상황에서 긍정적이기는 어렵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사고를 해내려면 강력한 신념이 자리 잡아야 한다. 마치 외국어 회화를 할 때 하나 하나 번역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이해하게 되듯이 말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나 하나 긍정적으로 고쳐가는 수준을 넘어 습관적이고 자동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어야 한다. 즉 긍정을 실현하기 위한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 예부터 누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자랐다. 감사일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초보적인 긍정 훈련이면서 동시에 가장 뛰어나고 효과적인 연습법이다. 

감사일기를 계속 쓰다 보면 극심한 어려움과 고통에게도 감사할 수 있다. 철학자 니체의 말처럼 나를 죽이지 못한 일은 고맙게도 나를 더 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감사일기는 세계의 억만장자 등 많은 위인들이 갖고 있는 습관이기도 하다.

노력은 성공을 보장하지 않지만, 성공한 사람은 모두 노력한 사람이라는 말처럼 긍정적인 사고 역시 동일하다. 특히 일상 속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어려움도 긍정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 긍정번역가가 되면 좋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 주위에는 감사함을 느끼며 긍정적인 도전을 하는 사람들로 가득찰 것이다. 성공관련 서적을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것처럼 큰 돈을 바로 벌수는 없겠지만, 긍정적인 인간관계와 분위기, 자연스러운 변화와 도전에 의해 탄탄한 성공의 길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며 우리 모두를 함께 살리는 길이라고 확신한다. 이영철 울산교육청 교육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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