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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문석주 의원은 31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이화중학교 안전 통학로 확보 및 교육환경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문석주 의원은 31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이화중학교 안전 통학로 확보 및 교육환경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문석주 의원(산업건설위원장)은 31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이화중학교 안전 통학로 확보 및 교육환경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북구의회 박정환 의원, 조문경 의원, 손옥선 의원, 이화중학교 학부모 등이 참석했으며, 북구 매곡·호계 지역의 학생배정으로 학생 수가 급증한 이화중학교 통학 안전 및 학교시설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를 주관한 문석주 의원은 "북구 매곡·호계 지역은 각종 도시개발 등으로 인구 유입이 예상됐는데, 학교 신설 등 관련 대책을 사전에 세우지 못해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교육청의 소극적 행정 추진을 지적했다. 또 "이화중학교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는 만큼 교육청과 울산시 등 관계 기관이 선제적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북구 매곡·호계지역 등 원거리에서 통학해야 하는 상황인데 학교가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산업로와 접해있어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학교 앞 횡단보도 설치, 좌회전 신호 신설, 차로 조정, LED 유도등이 설치된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과속단속을 위한 단속카메라 설치 등을 건의했다"며 "현재 울산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 재심의 요청된 상황인 만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 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산업로는 산업단지 등의 물류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도로이지만,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돼야 한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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