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2023년 콘텐츠사업 추진으로 콘텐츠 기업의 성장환경을 조성하고 역량 확대에 앞장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지역 콘텐츠 분야 일자리 창출은 2022년에 115개 기업, 137억원에서 2023년엔 137개 기업, 299억 원으로 118%나 증가했다. 또한 콘텐츠 분야의 일자리 창출은 2022년 50명에서 2023년 171명으로 242%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입주기업 수(27개→33개), 교육 이수 인원(466명→721명), 사업화 지원(65건→114건) 등 주요 실적 지표에서 큰 폭의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게임센터와 웹툰캠퍼스가 지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면서 기존의 콘텐츠코리아랩과 콘텐츠기업지원센터와 함께 상승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2023년에 진흥원은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 에스케이(SK)에너지와 업무협약을 통해 주력산업과 연계한 콘텐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 해 동안 두 대기업과 협력해 산업용, 안전관리 게임을 시범적으로 제작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에 콘텐츠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신사업모델을 발굴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예비 창업자 대상 실무 교육과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콘텐츠 강화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올해 지역 콘텐츠 기업의 세계 무대 진출을 돕고자 사업화 콘텐츠 제작, 해외 지사화, 무역박람회 참여 및 국제 전시 지원, 투자유치 강화 등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 울산대, 진흥원이 조선해양 디지털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석유화학산업 안전 교육 게임도 개발한다. 또한 웹툰·각본·게임 분야 공모전을 열고 수상작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문가 상담과 제작을 지원한다.
시는 2일 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지역 내 기업과 창작자를 대상으로 '2024년 콘텐츠 지원사업 통합 설명회'를 열였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