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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1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UCSD)에서 미국 샌디에이고시 하비에 고메즈(Javier Gomez) 글로벌 본부장, 울산과학기술원 권순용 산학협력단장,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 엘리자베스 시몬스(Elizabeth Simmons) 수석 부총장과 '생명(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기반 구축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1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UCSD)에서 미국 샌디에이고시 하비에 고메즈(Javier Gomez) 글로벌 본부장, 울산과학기술원 권순용 산학협력단장,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 엘리자베스 시몬스(Elizabeth Simmons) 수석 부총장과 '생명(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기반 구축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갑진년 새해를 맞아 미국으로 파견된 울산시 해외사절단(단장 김두겸 시장)이 미래 전략사업 육성 기반 마련과 꿀잼도시 울산을 위한 콘텐츠 확보라는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울산시 해외사절단은 미래 신산업 육성기반을 구축하고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1월 10일부터 19일까지 7박 10일 일정으로 라스베이거스,휴스턴,샌디에이고 3개 도시를 차례로 방문했다.

 첫 방문지인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를 찾아 슈퍼널, 현대자동차와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육성과 실증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슈퍼널은 UAM 사업을 위한 현대자동차의 미국 독립법인(사장 신재원)이며, 슈퍼널과 현대자동차가 지방정부와 UAM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울산시가 처음이다.

 울산시는 이번 협약으로 UAM에 대한 슈퍼널의 앞선 기술력과 현대자동차의 축적된 이동수단 기반을 바탕으로 UAM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치열한 격전지가 될 미래이동수단 분야에서도 선도도시로 올라설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또한 이번 CES 2024에서 SK가 공개해 큰 반향을 일으킨 도심항공교통(UAM) 체험시설인 '매직카페트(MAGIC CARPET)'의 울산 유치를 위한 협의도 완료했다.

 휴스턴 방문에서는 탄소제로를 향한 '에너지 전환'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미래 에너지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울산시의 발빠른 행보가 이어졌다.

 휴스턴에 지사를 둔 지역기업 SK가스(사장 윤병석)를 비롯 울산시 에너지 수입의 주요 공급원이자 미국 업계 대표기업인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사, 에너지 트랜스퍼사와의 만남을 통해 국제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고, 암모니아,수소 등 청정 에너지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심도있는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SK가스가 추진하고 있는 동남권 최초의 LNG냉열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유치와 협력단 구축사업에 대해 울산시가 앞서 펼친 현대차, 삼성SDI 등 기업현장지원 사례처럼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샌디에이고에서는 울산시-울산과학기술원-샌디에이고시-UC 샌디에이고대학 간 글로벌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울산의 미래 60년을 책임질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 육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샌디에이고시는 생명과학(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이고, UC 샌디에이고대학은 세계적 연구 중심 대학으로 지속적 교류 확대와 생명(바이오) 연구, 디지털 헬스 기술개발 등 협력사업 추진으로 신성장동력 산업의 기반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미국 방문을 통해 울산이 추진하는 미래 전략산업의 육성 기반을 공고히 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토대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젊은 인구가 모이는 잘 사는 도시 울산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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