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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설 명절을 맞아 외솔기념관과 중구 어린이역사과학체험관, 울산동헌 및 내아, 최제우 유허지 동학관에서 전통놀이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최제우 유허지에서 진행되는 전통놀이 모습. 울산 중구 제공
울산 중구가 설 명절을 맞아 외솔기념관과 중구 어린이역사과학체험관, 울산동헌 및 내아, 최제우 유허지 동학관에서 전통놀이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최제우 유허지에서 진행되는 전통놀이 모습. 울산 중구 제공

볼거리가 많고 즐길거리가 많은 울산지역 곳곳에서는 설날을 맞아 전통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설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된다.

재미로 보는 운세·복조리 만들기·전통마술 공연

울산박물관과 울산대곡박물관이 설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다양한 설 전통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먼저 울산박물관(울산 남구 두왕로 277)에서는 야외광장과 2층 로비 등에서 '새해에 복이 한가득' 행사가 열린다.

 야외광장을 방문하면 제기차기, 팔랑개비 돌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1층 로비에는 복주머니 모형 사진촬영구역(포토존)이 설치되고 2층 로비에서는 새해 목표를 적어 보는 빙고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10일과 11일 이틀간 오후 1시와 오후 3시에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 올림픽과 같은 단체놀이가 운영된다.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오전 11시, 오후 2시 두 차례 복조리, 액막이 물고기, 용 장난감 만들기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대곡박물관(울산 울주군 두동면 서하천전로 257)에서는 4일간 박물관 앞마당과 1, 2층 로비에서 '푸른 용과 흥겨운 설맞이'를 운영한다.

 설빔 입고 기념 촬영, 연하장 쓰기, 차례상 차리기 등이 상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0일, 11일은 연 만들어 날리기, 복주머니 만들기, 재미로 보는 신년운세 등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지난해 대곡박물관이 설날 행사로 진행한 '가훈 쓰기'. 울산대곡박물관 제공
지난해 대곡박물관이 설날 행사로 진행한 '가훈 쓰기'. 울산대곡박물관 제공

 특히 10일 오후 2시, 1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남사당놀이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전통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프로그램마다 진행 일자와 시간이 달라 방문 전 각 박물관의 누리집을 확인하고 참가해야 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 새해를 맞아 울산박물관과 울산대곡박물관의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과 소중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특별기획전 '단짠단짠, 울산의 소금과 설탕'과 주제(테마)전 '용오름', 반짝전시 '우리집을 지키는 수호신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다. 울산대곡박물관은 특별기획전 '전사여, 무장하라!- 하삼정 전사단'을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울주민속박물관에서는 9일부터 12일까지(10일 휴관) 전통민속놀이(널뛰기, 투호던지기, 전통활쏘기, 대형윳놀이, 굴렁쇠 등)와 '2024년 용 달력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산동헌·최제우 유허지서 전통놀이 한마당

울산 중구가 설 명절을 맞아 외솔기념관과 중구 어린이역사과학체험관, 울산동헌 및 내아, 최제우 유허지 동학관에서 전통놀이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외솔기념관에서는 오는 12일까지(10일 휴관) 윷놀이·투호놀이·딱지치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중구는 외솔기념관 방문객에게 선착순으로 세뱃돈 봉투 1,000개를 나눠줄 예정이다.

 중구 어린이역사과학체험관에서는 오는 25일까지(매주 월요일, 10일 휴관) 매주 주말마다 전통제기 만들기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특별히 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10일 휴관)까지는 왕제기 만들기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울산동헌 및 내아에서는 2월 한 달 동안 윷놀이·투호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제우 유허지 동학관에서는 18일까지(매주 월요일, 10일 휴관) 널뛰기·윷놀이·제기차기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와 전통 풍경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동학관 입구에 설치된 새해맞이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을 배경으로 특별한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설을 맞아 온 가족이 전통체험을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울산동헌에서 진행되는 전통놀이 모습. 울산 중구 제공
울산동헌에서 진행되는 전통놀이 모습. 울산 중구 제공

경품 돌림판·제기차기 경연대회 등 특별 이벤트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2024년 갑진년 설 연휴기간 철새홍보관과 태화강 동굴피아를 방문하는 시민들과 울산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명절 연휴기간 다채로운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철새홍보관에서는 연휴기간 어린이와 가족중심 이벤트로 △어린이가 경품을 추첨하는 '새해 행운의 경품 돌림판'(일일 선착순 50명) △'어린이 가족 방문객 대상 에코백 혹은 팽이 만들기 체험'(일일 선착순 20가족) △'철새홍보관 숨은 철새 찾기'(일일 선착순 10가족) △'새해 철새홍보관 가족사진 한 컷'(일일 선착순 10가족)이 준비돼 있다.

 태화강 동굴피아에서는 △동굴 광장에서 '캐리커쳐 그려주기'(선착순 50명) 및 곤충핀버튼 만들기 △동굴피아 제3동굴에서는 행운의 복주머니 소원빌기 이벤트 △ '제기차기 경연대회' △'동굴 속 행운의 청룡 찾기'(일일 선착순 100명)가 연휴기간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남구도시관리공단 이춘실 이사장은 "연휴기간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의 대표 관광지인 철새홍보관과 태화강동굴피아에 오셔서 다채로운 이벤트도 즐기시고 전국유일의 도심 속 철새도래지 삼호대숲과 울산의 겨울 진객 떼까마귀 군무도 함께 보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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